남북 ‘하나영화제’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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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하나영화제’서 만난다
  • 이혜경기자
  • 승인 200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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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문화원주최 세계도서전 행사와 함께

프랑크푸르트 소재 독한문화원(원장 김성수) 주최로 2005년 프랑크푸르트 세계도서전시회 및 한국 주빈국 행사를 계기로 10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라인마인지역 및 뒤셀도르프에서 남북한 영화를 상영하는 하나영화제(unacorea)가 열린다.

하나영화제를 기획한 독한문화원 관계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분단국갗로서의 이미지를 불식하며, 국내에서 성숙되고 있는 통일 분위기에 발맞추어 하나된 조국의 이미지를 독일에 알리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한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교류를 통해 서로가 한층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획된 영화들로는 2003년 안시 페스티벌 프로젝트 경쟁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넬슨 신 감독의 애니메이션 ‘왕후심청(2003. 북)’, 박광수 감독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남)’, 1972년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축전 특별상을 수상한 ‘꽃파는처녀(1972. 북), 박흥신 감독의 ‘인어공주(2004. 남)’ 등 북한 영화 4편과 남한 영화 5편으로 한국인의 정체성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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