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역사교과서’ 서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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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역사교과서’ 서울 방문
  • 이혜경기자
  • 승인 2005.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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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유공동포 22명 초청 ... 이민사 증언

한인사회에 공로가 많은 동포 유공인사들 22명이 모국을 체험하고 살아 있는 역사를 구술하는 유공동포 초청대회가 지난 11일 개막됐다.

재외동포재단의 유공동포 모국방문 초청사업 일환으로 17일까지 서울 아산 경주 파주등 4개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인 이 행사에는 98년부터 35개국서 모두 193명이 참가했다.

올해엔 이 체르카신 블라디미르 크라스노야르스크 교수(83), 고려인 2세인 러시아 물리학자 홍 유리 안드레이비치(58)박사, 구리 한(73) 카자흐스탄 인문ㆍ법률대 교수, 쿠바 한인회의 임원을 맡고 있는 김 카탈리나 추(76)씨를 비롯해 러시아(6명), 우즈베키스탄(4명), 카자흐스탄(2명), 키르키즈스탄(1명), 우크라이나(1명), 멕시코(5명), 쿠바(3명) 등 7개국서 22명이 참가했다.

이들 유공동포들은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경주 등을 방문해 전통문화와 역사를 관광하고 이어서 인천 사할린 동포복지관, 파주통일동산 등을 방문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중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살아있는 한민족 이민사의 한 부분을 역사로 남기는 ‘고난사 발표회’를 갖는다.

이광규 이사장은 “유공동포는 대부분 살아 있는 역사교과서로 이 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하루 빨리 숨겨진 역사를 복원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이들이 더욱 당당하게 살도록 긍지를 심어주고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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