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컴닷컴, 연내 일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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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컴닷컴, 연내 일본 진출
  • 연합뉴스
  • 승인 200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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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재미동포 기업가들이 세운 쇼핑 전문 검색엔진 및 가격 비교 사이트인 비컴닷컴(Become.com)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비컴닷컴은 2000년 가격 비교 검색엔진의 상징으로 불리던 '마이 사이몬'을 7억달러에 팔아 '닷컴 신화'를 창조했던 재미동포 사업가 양민정(43.미국명 마이클 양) 사장과 기술책임자(CTO) 윤여걸(37)씨가 올 2월 설립한 사이트다.

비컴닷컴은 지난 7월말 일본내 IT(정보기술) 아웃소싱 선도 업체인 트랜스코모스와 일본 진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키로 계약했다며 12월 초에 비컴닷컴 사이트를 일본에 개설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트랜스코모스는 신설 합작사에 700만달러를 투자, 합작사의 지분 50%를 보유하게 된다.

비컴닷컴은 이와 함께 7월말 국내 검색 솔루션 기업인 코리아와이즈넛과 비컴닷컴 사이트의 국제화를 위한 35만달러의 개발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 와이즈넛은 이에 따라 Become.com에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와 시소러스(동의어ㆍ반의어ㆍ유사어를 표기해 어휘의 계통을 밝히는 것)체계를 제공하며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와 관련한 현지화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양민정 사장은 "현재 한국, 중국 시장에 대한 시장 조사와 진출 전략 수립을 진행 중"이라면서 "경쟁과 협력을 조화시킨 사업모델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비즈닷컴 한국어 버전을 8월말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지만 상용 서비스 개시 시기는 미정"이라며 "대형포털이나 온라인 쇼핑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여걸 CTO는 "비컴닷컴 브랜드의 글로벌화가 최종 목표"라며 "현재 쇼핑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여행이나 금융 부문 검색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enpia21@yna.co.kr
  (끝)

 등록일 : 08/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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