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호] 동포뉴스 브리핑
상태바
[38호] 동포뉴스 브리핑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5.07.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통 12기 유럽 중앙아시아 지역협의회 출범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민주평화통일 전체회의가 지난1일 모스크바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에서 개최됐다.

제12기 평통 위원들은 구주동부, 동유럽, 중앙아시아 8여 개국에서 93명이 임명돼 한반도 평화통일에 실질적 역할을 다짐하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지역 협의회장을 맡은 첸 발렌틴(고려인:재러한인신문사 대표)은 “3개 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은 역사적 운명 때문에 분단된 한반도의 비극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동포들은 구소련 국적으로부터 140년이란 세월이 흘러 5.6.7세에 이르러 우리의 문화와 환경이 다른 타국 땅에서도 모국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 이번 평통회의를 통해서 우리는 한반도의 번영된 단일국가를 이루어 세계 속에 강한 한국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는 대통령 주재로 모스크바를 비롯 16개 국내 시도 및 미국, 일본, 독일, 호주 등 해외 9개 지역 등과 첫 화상회의로 진행되어 사상 처음 해외로 중계된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반면 러시아고려인 단체장등 유지급 인사들은 평통위원으로 다년간 연임해 왔으나 올해로 임기종료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명하고 있다.
지역별 평통 인원은 러시아20명,블라디보스톡20명, 우즈벡키스탄20명, 타지키스탄2명, 우크라이나4명, 체코2명, 카자흐스탄20명, 키르키스탄5명 총 93명이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 dongponews@yahoo.co.kr

 

재중동포 장률 감독 ‘망종’ 페사로영화제 대상

재중동포 장률(43) 감독의 영화 ‘망종’ 이 지난 2일 이탈리아에서 폐막한 제41회 페사로영화제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망종’ 에 대해 “인간의 고귀함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 결연히 싸우는, 경계에 선 한 여인의 비전에 관한 영화로, 장률 감독은 이를 매우 건조하면서도 암시적으로 그려냈다”고 평하며 만장일치로 수상을 결정했다.

‘망종’ 은 중국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김치를 팔며 살아가는 조선족 여인의 비극적 삶을 그린 영화로, 지난 5월 제58회 칸영화제에서 프랑스독립영화배급협회(ACID)상을 받기도 했다. 중국 연변에서 나고 자란 재중동포 3세인 장률 감독은 대학 중문학 교수와 소설가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한겨레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