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정비 . 요식업 진출 유망
상태바
자동차정비 . 요식업 진출 유망
  • 연합뉴스
  • 승인 2005.07.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아공 한인회 이국영 회장

   
“독도와 동해를 다케시마와 일본해로 표기하는 국가나 기관, 단체를 상대로 오류를 시정하는 것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 한국을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국가에 '한국 제대로 알리기' 운동을 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한인회 이국영(58) 회장은 13일 2005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해 “남아공 사람들은 처음엔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몰랐지만 88올림픽과 2002 월드컵 개최 이후 한국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일본인들이 침투해 왜곡하기 전에 한국이 먼저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 회장은 “남아공에는 일본인의 진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동남아처럼 '한류열풍'만 불면 예산을 적게 들이고도 한국을 제대로 알릴 수 있다”며 “남아공과 인적.물적 교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공과의 우호 협력은 곧 주변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 모잠비크와도 교류할 수 있는 길을 트는 것이라며 “에이즈(AIDS) 환자와 고아들을 돌보는 봉사활동 등이 남아공에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아공은 최근 한국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한 이 회장은 자동차정비공장, 전자제품 수리, 요식업, 제조업 등이 성공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추천했다.
경기도 남양주 출신인 그는 공직생활을 하다 퇴직해 1990년 남아공으로 이민했고 요하네스버그에서 여행사와 한국식품 도.소매업을 하고 있다. 2004년 7대 한인회장에 올랐고, 한인회 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다.

인구 4천500만명의 남아공에는 동포 3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사진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