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140년 역사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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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140년 역사 펴낸다
  • 이혜경기자
  • 승인 200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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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 2009년까지 매년 4권씩 20권 출간

140년 재외이주 한인의 역사와 발자취가 총 20권 분량의 책으로 나온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만열)는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한민족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재외동포사 편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국 일본 러시아 CIS 미주 유럽지역 등의 동포사회 역사를 정리하여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재외동포사를 편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서술편’10권,‘자료편’8권, ‘학술회의 논문집’ 2권으로 구성하여 올 하반기 첫 간행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5년간 매년 4권씩 모두 20권 출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포사 연구 학술회의가 ‘재외동포사회의 역사적 고찰과 연구방법론 모색’이라는 대주제로 9월 28일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각 간행물은 300쪽내의 분량으로, 재외동포사는 출간된 자료편을 토대로 그 외 수집된 자료를 모아 다음해에 서술편이 기술된다. 재외동포사 서술편은 2006년 미주편(2권), 2007년 러시아/CIS편(2권), 2008년 일본편(2권), 2009년 중국/유럽편(2권)이 예정되어 있다.

올 연말 출판될 첫 간행물은 연구논문, 연구서, 관련 단체나 도서관등을 소개함으로써 동포사 연구를 위한 기본서가 될 ‘재외동포사 편람’, 9월 학술회의 논문을 모은‘학술회의 논문집 - 재외동포사회의 역사적 고찰과 연구방법론 모색’ 그리고 2권의 ‘재외동포사 자료편 -’태평양주보‘ 색인집’ 4권이다.

재외동포사 첫 시리즈가 될 미주지역 자료편은 1913년 9월부터 1970년 2월호로 종간까지 ‘태평양주보’의 색인을 발간하는 것이다. ‘태평양주보’의 전신은 자주 독립과 교포 계몽을 내세워 1913년 9월 이승만이 창간하여 주재한 월간 잡지 ‘태평양월보’로, 이후 제호와 체제를 바꾸어 1930년 12월부터 주간지로 발행되었다.

전체적으로 1910년대에서 1970년까지를 아우르는 색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필은 이승만이 맡았으며, 필자로 민찬호, 윤치영 등이 참여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소식이나 조국의 독립문제 등을 상세히 다루었다. 보도기사와 논설을 주로 실었고 교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고국의 소식 등을 보도하였으며 광고도 게재하였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동포사회를 연구하는 데 활용하고자 국내외 기관과 단체 및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문자/음성 모든 분야에 걸친 재외동포사회의 생생한 역사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기증 또는 위탁한 자료에 대해 자료수집비 지급 원칙에 따라 소정의 사례비도 지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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