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필리핀 여행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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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필리핀 여행에 주의 당부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5.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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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5일 필리핀에서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교전은 물론 테러가 수시로 발생하고 강도나 교통사고에 따른 교민 및 여행객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은 이날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내 이슬람지역과 마닐라 등지에서 테러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필리핀을 여행할 경우 나이트클럽처럼 외국인이 밀집하거나 자주 이용하는 시설의 출입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다나오를 포함한 필리핀 남부지역을 여행할 경우 우리 공관에 비상연락처를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지난 2월 14일 마닐라와 제너럴 산토스, 다바오 등 3곳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생겼고 올 들어 남부 민다나오 등지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교전으로 180여 명이 사망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우리 교민과 여행객이 강도나 교통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지난 3월 3일에 이어 5월 23일에도 교민이 무장강도의 총격에 사망하는 등 올 들어 11명의 우리 국민이 각종 사고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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