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TV, 중국 첫 한국어 위성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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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TV, 중국 첫 한국어 위성방송
  • 흑룡강신문
  • 승인 2005.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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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타임’방영 ... 역사.관광등 다양한 정보제공

중국 최초 한국어 위성방송인 ‘아리랑 타임’ 첫 회가 4월 3일 톈진에서 방영됐다. 이로서 중한 교류 13년 만에 중한문화교류의 새 기원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톈진시 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에서 기획,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톈진 상주 한국인 3만 여명에게 톈진의 경제, 문화, 역사, 관광, 교육, 과학기술, 오락, 쇼핑, 요식, 교통, 공연, 일기예보 등 다방면의 생활정보를 제공, 삶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한국기업 및 대중국 투자를 확대하려고 하는 한국기업인들에게 톈진의 인문 환경을 소개함으로 한국기업유치에 일익을 담당하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한국어 방송 TV프로그램이 산동성 4개, 톈진 1개 총 5개가 있다. 그 중 한국기업이 가장 밀집한 산동성은 1999년 영성에서 한국어 방송을 시작, 현재 청도, 위해, 유산으로 확장, 뉴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나 지역방송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이번 톈진 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 기획으로 이루어진 ‘아리랑 타임’은 생활정보 위주의 내용을 제공함과 동시 한국인들의 생활과 삶을 다큐로 전파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또, 방영시간도 30분으로 보다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위성을 통해 전국각지로 보내지고 있어 중한 문화교류의 새 기원을 열고 있다는 사회각계의 반응이다.

‘아리랑 타임’을 지속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톈진시 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는 전문 아리랑타임 제작진을 구성하고 한국인 특약아나운서 2명을 초빙, 프로그램의 원활한 제작과 진행을 돕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 자막과 중국어 자막 처리를 통해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언론인, 기업인, 유학생 등 사회각계 한국인들 6명을 고문으로 초빙, 방송의 내용선정을 청시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톈진 경제생활채널(T1)에서 방송되는 ‘아리랑 타임’은 월요일 아침 7시 50분 재방송, 화요일 저녁 11시 30분, 톈진 위성방송채널(TJTV)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아리랑 타임’ 제작진은 한국인들의 중국 생활을 반영한 ‘DV 我在中國’라는 제목을 개설하고 사회 각계 한국인들의 삶의 소재를 접수하고 있는 중이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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