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재외동포재단 사업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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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재외동포재단 사업계획
  • 김진이기자
  • 승인 2005.04.02 0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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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이주 140주년 맞아 민족교육기관 설립

재외동포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이 예년보다 조금 늦게 2005년 새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역시 재외동포사회의 역량을 키워내고 재외동포의 민족자산화, 재외동포의 민족정체성 함양, 특수지역 동포사회에 대한 지원 등을 중점에 두고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재외동포의 민족자산화와 모국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상네트워크 운영, 코리안넷(Korean.net) 운영을 통한 한민족공동체 구현에 힘쓰게 된다. 재외동포에 대한 한글교육, 민족문화 보급활동, 국외입양동포 및 재외동포차세대에 대한 지원은 올해도 계속된다. 중국과 CIS지역에 대해서는 언론사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며 IT 직업연수도 이어진다.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지도자대회, 세계한민족문화제전은 올해도 주요한 사업으로 진행된다. 

멕시코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계기로 재외동포 이주사 재정립을 위한 기념사업과 범 동포사회 합의에 의한 재외동포 이주 기념사업 추진도 검토되고 있다. 특히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재외동포 이주 140주년 기념 민족교육기관 설립은 재단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조사연구 멕시코 . 쿠바 등 중남미재외동포사회 실태 조사 멕시코, 쿠바, 브 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동포사회의 실태를 조사한다. 재외동포 관련 전문분야 조사연구 용역, 재외동포 관련 단체 연구학술활동 지원도 진행된다. 6월에는 재외동포학 관련 국제학술회의가 예정돼있고 멕시코이민 100주년기념 국제학술회의가 8월 26, 27일 열린다. 국제학술회의와 관련해서는 재외동포 관련 연구보고서 발간 및 외부출판지원, 자문위원회 운영, 전문가 초청 교육훈련, 재외동포에 관한 기초자료 조사와 백과사전 편찬 사업도 병행된다. 재외동포 역사 회고전을 위한 자료실도 운영된다. 재외동포사이버민원실에서는 재외동포 호적 등·초본 팩스발급 업무를 대행하게 되며 재외동포 대상 상담 민원도 받는다. 문화사업 동포 예술인제 . 문학상 등 풍성한 한민족 문화제전 세계한민족문화제전이 준비된다. 재외동포예술인제, 재외동포 열린문화축제, 재외동포문학상(시, 수필, 단편소설) 등 다양한 행사가 담겨진다.재외동포체험수기공모전은 KBS사회교육방송과, 재외동포 극영화시나리오 공모전은 영화진흥위와 함께 마련한다. 전통 문화분야에서 한민족문화공동체대회가 재외동포 전통문화 관계인사들을 초청한 포럼 형식으로 9월에 예정돼 있다. 일본,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문화예술공연단을 파견하고 이와 함께 한국문화 순회특강도 실시한다. 재외동포 문화예술단체 육성지원, 중국 및 CIS지역 내 각종 민족문화 보존유지 활동 지원, 사물놀이 용품 및 한복, 전통문화 학습비디오 등 동포단체의 전시 및 공연, 학습용 물품 구입 지원도 계속된다. 교류사업 50개국서 250여명 참여 세계한인회장 대회 개최 올해 재단은 재외동포사회 교류촉진 및 권익신장활동지원을 위해 70여건의 사업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재독한인연합회 주관 광복절기념행사, 미국 워싱턴 한미시민권자연맹 전국대회 등이 지원된다. 한글학교 교사건립, 한인종합회관 건립사업 지원 등 20건의 재외동포사회 숙원사업도 지원된다.
2005세계한인회장대회에는 50개국에서 2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제7회 차세대 지도자워크숍도 개최된다. 10개국 30여명 참가 예정인 올해 행사에는 국회의장예방 및 언론현장방문, 포럼 및 워크숍 개최 등이 예정돼 있다.

차세대 단체로는 뉴욕 미주한인학생총회(KASCON)가 지원을 받게 된다. 대한적십자사의 모국방문사업, 한민족공동체재단, 동북아평화연대지원도 계속된다.

국외입양인 초청연수 및 지원사업으로 모국문화 체험연수가 8월 중 실시된다. 국외입양인 사후 관리사업으로 홀트아동복지회, 동방사회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한국사회봉사회 등 4개 단체가 지원을 받는다. 국외입양인 자생단체로는 덴마크 코리아클럽, 유럽지역 입양인 대표자회의, 다문화가정단체, 시카고 아리랑 라이온스, 입양동포초청 피크닉 등이 지원 대상이다.

교육사업

한글학교 2천여곳 지원 모국수학 장학사업 병행

교육사업의 핵심은 모국어 및 민족교육지원사업과 재외동포 초청연수. 재외한글학교 운영비로 2천개 학교에 1천462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기자재 등 교육자료도 지원되며 중국지역의 민족학교도 지원 대상이다.

중국·CIS지역에 장학금이 지원되며 모국수학 재외동포 장학사업도 진행된다. 교육연수사업으로 재외동포대학생, 재외동포청소년, 재외동포민족교육자, CIS지역 한국어교사·초청연수사업도 예정돼있다. 재외동포사이버 한국어강좌를 위해 유·초등생 대상 콘텐츠  신규 개발과 운영, 한글교육 관련 게임(15개), 만화(20개), 동화(20개)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사업도 계속된다.

경제사업

세계한상 네트워크 구축 동포기업 디렉토리 제작


  가장 중요한 경제사업은 한상네트워크 운영. 제4차 세계한상대회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가 거론됐으나 장소는 아직 미정. 본 행사를 위한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개최도 2회 열린다.

12개국 50명의 재외동포 경제단체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에서는 한상대회 관련 현안이 처리된다. 한상 리딩CEO 포럼도 3회 예정돼 있다. CEO 포럼에는 (주)마루한 한창우회장 등 국내외 CEO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차세대 경제리더 포럼은 6월, 10월 개최 검토예정이다.

재외동포 기업정보 디렉토리를 제작해 비즈니스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인으로는 코리안넷에 실시간 업데이트해나갈 계획이다.

한상네트워크를 위한 타민족 네트워크, 대규모 직능단체 활용방안 등에 대한 조사연구도 재단의 주력사업중 하나. 글로벌한인기술 경영인대회는 8회 예정돼있으며 재중동포 IT 연수, 재일동포 IT 연수, CIS동포 IT연수, 중남미지역 동포 IT직업연수도 진행된다.

정보화사업

동포사회 정보환경 마련 코리안넷 콘텐츠 다양화

코리안넷 구축을 위한 콘텐츠, 시스템 개발과 코리안넷 운영도 주요한 사업중 하나. 동포사회 정보화환경 구축을 위해 동포사회 DB 및 시스템 구축 지원, 재외동포 정보화 공모과제, 코리안넷해외통신원 운영도 고려중이다.

재일민단지원

재일민단에 지원금 교부 참정권 . 권익향상 도모

분기별 재일민단지원금을 교부해 일본지방참정권획득운동 등 재일동포 권익향상을 돕고 재일민단의 유지와 통일기반 마련에 일조하게 된다.

홍보사업

뉴스레터 6회 3천부 제작 동포관련 언론사업 지원

재단뉴스레터 ‘한민족네트워크’가 6회 3천부 제작 배포되며 재외동포관련 언론 지원 사업도 계속된다. 한국어뉴스 세계위성방송망 구축사업, 중국·CIS 지역의 고려신문, 연해주소식 등 동포언론 15건에 대한 지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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