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두주먹 불끈 쥐고 읽는 통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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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두주먹 불끈 쥐고 읽는 통한의 역사
  • 김제완기자
  • 승인 2005.0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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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공동체발전협 발행
서울 남산자락에 위치한 장충동은 고종이 을미사변때 순국한 사람들을 위하여 장충단을 꾸며놓고 제사를 지냈기 때문에 유래된 이름이다. 일제는 이자리를 공원으로 만들어버렸다. 창경궁이 창경원이 되었던 것처럼 장충단은 공원이 됐다.

민주당 한화갑총재가 총재로 있는 한민족공동체발전협회에서 새해 벽두에 책을 펴냈다. “두주먹 불끈 쥐고 읽는 통한의 역사”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우리 역사의 아픔을 드러내주는 위와 같은 사례들이 소개돼 있다.

한총재는 그러나 이같은 아픔을 딛고서 우리가 나가야할 길을 서문에서 다음과 같은 결연한 표현으로 드러내고 있다.

잠못이루는 밤! 청나라의 강압에도 굴하지 않고 국토를 지키려했던 토문감계사 이중하의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내 목을 자를지언정 국토는 한치도 내어줄 수 없다.”

이 책은 더나아가 한민족의 영토를 한반도와 간도 연해주까지 포함한다고 주장한다. 간도협약을 무효화하고 벡두산 정계비에 나타난 토문강 이남의 동간도지역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이 고구려를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을 추진하고 있는 시기에 마땅히 나와야 할 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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