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축구팀 하루10시간 지옥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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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축구팀 하루10시간 지옥훈련"<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5.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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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11일부터 3주동안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하루 10시간의 강도높은 '지옥훈련'을 소화해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동포신문인 흑룡강신문은 6일 당시 신화통신 보도를 인용, "오는 9일 열리는 2006년 독일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최종예선 일본전을 대비해 하이난도에서 조선축구팀이 하루 10시간 이상의 맹훈련을 소화했다"고 북한팀 훈련을 소개했다.

   신문은 "북한축구팀의 강도높은 훈련과 강철같은 의지력, 소박한 생활태도에 감탄을 보낸다"며 "중국 남자축구팀이 따라 배워야 한다"고 신화통신이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대표팀은 새벽5시 기상해 몸을 푸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7시까지 쉬지 않고 강도높은 훈련을 계속했고, 휴식시간은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를 위한 1시간씩이 전부였다.

   또 오후 7시 북한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시작하는 시간에 중국프로축구 선수들은 이미 식사와 샤워를 마치고 느긋하게 쉬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북한 선수들은 훈련중 마시는 물의 양을 오전과 오후 각각 페트병 한병으로 제한했다.

   한편 일부 외신들은 북한 선수들 대부분 조선인민군 4.25부대 소속이라며 "경기중 골절상을 입은 선수가 계속 플레이를 할 정도"라고 북한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을 집중조명하기도 했다.

   북한 대표팀은 당시 하이난도에서 전지훈련중이던 중국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가진 결과 상하이(上海) 중방팀에 2-0, 랴오닝(遼寧)팀에 3-4를 기록, 1승1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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