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국동포 지하철 투신
상태바
50대 중국동포 지하철 투신
  • 연합뉴스
  • 승인 2005.02.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에서 중국동포 김모(57)씨가 온수역 방향 7261호 전동차가 들어오는 순간 몸을 던져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 정모(19)양은 "한 남자가 전동차가 역사로 진입하는 승강장 주변에 목발을 짚고 서있다가 전동차가 역에 들어오자 갑자기 목발을 던진 뒤 선로에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5월 공사현장에서 왼쪽 다리를 다쳐 지금까지 일을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날 소주 한 병 반을 마신 뒤 지하철 선로에 뛰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다행히 지하철 선로 사이로 떨어져 전동차가 자신의 몸 위로 지나가는 바람에 목숨을 건졌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