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월드컵팀, 총련계 안영학선수 모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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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월드컵팀, 총련계 안영학선수 모교 방문
  • 연합뉴스
  • 승인 2005.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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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7일 일본에 도착한 북한 축구대표팀은 훈련을 끝내고 총련계 선수인 안영학(26ㆍ나고야)의 모교 도쿄(東京)조선중고급학교를 방문했다.

   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북한 축구대표팀은 학교 관계자와 1, 2학년생의 환영을 받았으며, 그 중에서도 안영학이 후배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북한 축구대표팀은 구대석 교장의 환영사에 이어 학생들로부터 메시지와 '필승'이라는 글씨가 쓰인 대형 현수막을 전달받았다.

   대표단은 학교 식당에서 저녁을 한 후 숙소인 도쿄도 내 호텔로 돌아 왔다.

   이날 도착한 북한 대표팀은 앞서 공항에서 총련의 허종만 책임부의장, 리기석 부의장, 김상일 문화국장, 정원해 체련 회장 등 총련 간부와 재일동포 100여 명의 환영을 받았다.

   숙소에 여장을 푼 대표팀은 훈련장에서 기자회견과 공개훈련을 가졌다.

   윤정수 감독은 회견에서 중국에서 합숙을 '성과'적으로 진행했고 선수들의 몸상태는 괜찮다면서 "마중해준 재일동포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 일본팀의 정보는 어느 정도 정리돼 있다. 경기는 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라며 승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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