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재외동포투자유치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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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재외동포투자유치법 제정
  • 연합뉴스
  • 승인 2005.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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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재외동포 경제인의 투자유치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의 조롱제 국제부회장은 8일 서울 사무실에서"북한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최근 기존의 외국인투자법과 별도로 해외 동포 기업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투자유치법을 제정 중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북한 무역성의 김용술 부상은 지난해 10월 2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평양-옥타 무역상담회에서 재외동포 경제인들을 위해 최저임금을 30유로(약 4만원)로 대폭 낮추는 동시에 세금감면과 투자지역 확대 등 각종 특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북측이 법제정과 투자 유치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 경제인과 북한의 교류는 물론 남북경협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무역상담회 이후 다양한 대북 투자방안이 제기됐다면서 올 하반기에 다시 방북단을 구성할지 회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무역상담회는 제3차 세계 한상(韓商)대회(10.26-31)에 앞서 열렸으며 전세계 21개국 27개 도시의 재외동포 경제인 164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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