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범(66) 미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최근 미국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에게 자전 에세이 '공부 도둑놈, 희망의 선생님'을 기증했다.
7일 미국 조선족동포회(회장 원종운)에 따르면 신 의원은 친분관계가 있는 조선족동포회 초대회장인 최동춘씨를 통해 자전 에세이 100권을 이 단체에 보냈다.
중국에 살다 미국으로 건너간 조선족 동포는 현재 2만여명으로 추산된다.
2003년 11월 출간된 자전 에세이에는 1935년 경기 파주시 금촌에서 출생해 고아로 자라다 18세에 미국에 입양된 후 워싱턴 주립대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메릴랜드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정계로 진출, 1992년 아시아계 첫 하원의원을 거쳐 2003년 워싱턴주 상원의원 3선에 성공하기까지 신 의원의 인생 역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 의원은 정계활동 외에도 동포 2세들의 정계 진출을 돕기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해 모금 운동을 펴고 있으며, 재미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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