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액세서리 '슬쩍' 조선족女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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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액세서리 '슬쩍' 조선족女 영장
  • 연합뉴스
  • 승인 2005.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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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출국 여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번화가에서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조선족 동포 김모(여.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28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쇼핑몰에서 점원이 다른 손님과 흥정하는 사이에 귀걸이 등 액세서리 30여점을 들고 나오는 등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번화가 상점에서 200여점의 액세서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말 서울 명동에서 행인 김모(20.여)씨에게 접근, 주변이 복잡한 틈을 타 가방에서 김씨의 휴대전화와 지갑을 빼내 도망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인 전남편과 헤어진 뒤 조선족 남성과 함께 살아온 김씨는 동거남의 돈벌이가 넉넉하지 않은 데다 3개월 후 출국해야 하는 상황에서 용돈과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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