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트라넷 '광명' 6개 언어 번역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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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트라넷 '광명' 6개 언어 번역서비스 제공
  • 연합뉴스
  • 승인 2005.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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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부 인터넷망에 언어 전문가들이 개발한 외국어 번역시스템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중국내 동포신문인 흑룡강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북한은 내부망인 '광명'에 중국어ㆍ영어ㆍ프랑스어ㆍ독일어ㆍ일본어ㆍ러시아어에 대한 '즉흥번역시스템(자동번역시스템)'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신문은 "즉흥번역시스템은 2천여 명의 언어전문가가 만든 것"이라며 "단어 200 만개를 포괄해 외국어를 모르는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설명에 비춰 이 번역시스템은 중국어, 영어 등 6개 외국어를 우리 말로 바꿔 주는 자동 번역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며, '광명'에 올라 있는 외국어 자료의 이용을 돕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광명' 네트워크는 북한 전역을 연결, 정치ㆍ경제ㆍ과학ㆍ문화 등 다방면의 자료를 포괄하고 있는 내부망으로, 내각을 비롯한 각종 정부 기관과 공장, 기업소 등의 홈페이지가 연결돼 있지만 외부 인터넷과는 차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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