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YMCA서 2·8독립선언 86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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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YMCA서 2·8독립선언 86주년 기념식
  • 국정브리핑
  • 승인 2005.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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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자 재일 유학생들이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독립선언을 선포해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2·8독립선언' 선포 제86주년 기념식이 서울과 도쿄에서 연이어 열린다.

 서울 기념식은 4일 오전 11시 서울YMCA 대강당에서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을 비롯, 광복회원, YMCA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YMCA와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도쿄 기념식은 8일 오전 11시 재일본 한국 YMCA 한국문화관에서 정부대표로 참석하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김우전 광복회장, 라종일 주일대사, 김재숙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중앙본부단장등 주요인사와 광복회원, 교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일본 한국YMCA 주관으로 개최된다.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은 도쿄 '2·8독립선언 선포 제86주년 기념식'에 정부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6일 출국해 이날 오후 6시에 도쿄 미야꼬 호텔에서 2·8독립선언 유공자 후손과 안중근의사 연구회장(가노다꾸미), 윤봉길의사 선양회장(김차랑 민단 석천현본부 단장),주일대사, 민단 단장(김재숙), 광복회장 등을 초청해 만찬을 개최하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격려하는 한편 2·8독립선언의 의의를 기리게 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2·8독립선언에 주도적으로 역할을 했던 최팔용 선생의 손자인 최정식씨와 최팔용 선생을 변호해 일본인 최초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 받은 변호사 후세 다쓰지 선생의 외손자인 오이시 스스무 일본평론사 사장이 초청받아 참석하게 된다.

 2·8독립선언은 한국학생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긋는 항일 학생독립운동의 최고봉으로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영향을 받아 재일 한인유학생들이 '조선독립 청년단'을 발족해 최팔용, 송계백 선생 등 11명의 대표위원이 서명하고, 재일 한인유학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19년 2월 8일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조국독립을 세계만방에 선포한 독립운동이다.

 2·8독립선언은 국내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고, 1920년대 청년·학생의 항일투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만주 벌판에 수많은 독립운동단체가 조직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됐다.

※ 주요연락처
  ○ 「2·8독립선언 86주년 기념식」서울 행사
     - 한국독립유공자협회 : 02-745-3155
     - 서울 YMCA 시민사회개발부 : 02-732-2941
  ○ 「2·8독립선언 86주년 기념식」도쿄 행사
     - 재일본 한국YMCA : 81-03-323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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