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세안+3 국가들과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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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세안+3 국가들과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4.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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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아세안+3 보건분야 장관급 회의 참석

한국의 방역 대응 경험 소개하고 진단 키트 수출 확대 및 인도적 협력 방안 등 논의
보건복지부는 4월 7일 아세안+3(한·중·일) 보건분야 장관급 영상회의에 김강립 차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4월 7일 아세안+3(한·중·일) 보건분야 장관급 영상회의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진단 키트 수출 확대 및 인도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 보건복지부)

정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진단 키트 수출 확대 및 인도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4월 7일 아세안+3(한·중·일) 보건분야 장관급 영상회의에 김강립 차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아세안과 한중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특별 화상회의로, 올해 보건장관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에 대한 아세안의 통합적 대응 논의를 건의해 열렸다.   

회의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아세안 10개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한국 대응체계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고, 코로나19의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우리가 초기에 겪었던 상황과 어떻게 극복하고 대응해왔는지를 설명했다.  

김 차관은 “21세기 상생 발전의 동반자로 여기는 아세안 역내 국가들의 위기 극복에 동참해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고, “현재 한국 정부의 진단 키트 수출 확대, 인도적 협력 방안 모색 등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아세안의 방역 역량 강화, 전문가 양성, 기술 공유 등 실질적 협력 사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아구스 푸트란토 보건부장관은 “그간 아세안 회원국, 한·중·일, 세계보건기구 등과의 정보공유, 협력 노력에 감사하며, 역내 코로나19의 지속적 위협과 국민, 공중보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공동 대응의 유지와 발전, 코로나19 사태 극복 이후의 경험 공유, 공중보건 긴급상황 및 위기에 대한 지속적 협력에 대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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