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1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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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21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64%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4.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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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재외선거인 3,173명 중 2,028명이 투표에 참여

코로나19로 당초 6일간이던 선거기간을 3일로 단축…투표소 내부에 10인 이내 유지
주싱가포르대사관 재외투표소 앞에서 대기 중인 모습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대사관 재외투표소 앞에서 대기 중인 모습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대사관(대사 안영집)은 지난 4월 3일부터 4월 5일까지 3일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를 실시한 결과 총 2,028명이 투표에 참여해, 싱가포르 재외선거인(국외부재자 포함) 3,173명 대비 64%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4월 6일 밝혔다. 

이는 제20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62%를 상회하는 수치다. 

대사관 관계자는 “싱가포르 재외국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주싱가포르대사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세와 재외선거인의 안전을 고려해 당초 4월 1일부터 6일간 실시할 예정이던 선거기간을 3일로 단축했다. 

주싱가포르대사관 재외투표소 앞에서 대기 중인 모습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대사관 재외투표소 투표자 발열체크 현장 모습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싱가포르 당국과도 긴밀히 협의해 투표소 내부에 10인 이내 인원을 유지하고, 투표 참여자 사전 발열체크 실시, 비닐장갑 배포 및 손 세정제 비치, 선거기간 일일 방역과 수시 소독조치 등 안전 선거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안영집 주싱가포르대사는 “높은 투표 열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줄을 서는 등 성숙한 모습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신 싱가포르 재외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덕창 싱가포르한인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줄을 서 안내에 따라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싱가포르 재외국민들과 코로나19 사태로 노심초사하면 철저히 대비해준 대사관 직원들, 그리고 싱가포르 정부 가이드라인과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준 안영집 대사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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