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구 K&K글로벌 트레이딩 회장, 베트남 코로나19 극복 위해 성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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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구 K&K글로벌 트레이딩 회장, 베트남 코로나19 극복 위해 성금 쾌척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4.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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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에 성금 10만달러와 구호물품 7만달러 상당 전달 

코로나19로 수출길 막힌 농가 위해 프로젝트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 도모
4월 3일 조국전선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신영화 K-마켓 총괄사장, 박노완 주베트남대사, 고상구 K-마켓 회장,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쩐 탄 만(Tran Thanh Man) 위원장과 응우엔 티 홍 트엉(Nguyen Thi Hong Thuong) 홍보부국장 (사진 K-마켓)
고상구 K&K글로벌 트레이딩 회장이 지난 4월 3일 조국전선중앙위원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10만달러와 함께 마스크, 라면, 쌀 등 7만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증했다. (왼쪽 2번째부터) 박노완 주베트남대사, 고상구 회장, 쩐 탄 만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장,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신영화 K-마켓 총괄사장. (사진 K-마켓)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 K-마켓을 운영하는 고상구 K&K글로벌 트레이딩 회장이 4월 3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10만달러와 함께 마스크, 라면, 쌀 등 7만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하노이 소재 조국전선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쩐 탄 만(Tran Thanh Man)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 고상구 K&K트레이딩 회장, 박노완 주베트남한국대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신영화 K-마켓 총괄사장이 참석했다. 

고상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K-마켓은 지금까지 베트남 현지인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나서 기금을 전달하는 것보다 확산되기 전에 방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지금이 그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힘을 모아 힘든 시기를 조속히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고상구 회장은 K-마켓을 통해 한상기업 최초로 베트남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인물로, 지난해 6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 후엔츄옹마이에 전체면적 2ha 규모의 ‘K-마켓 복합물류센터’를 준공하는 등 한국 농식품 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고 회장은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이 막힌 베트남 수박농가를 돕기 위해 수박 22톤을 구입해 14일간 원가로 판매하는 ‘K-마켓&베트남 농가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K-마켓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안전·안심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 정책에 따라 전 매장 방역 및 전 직원 마스크 착용 근무, 회사 내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한 한자리 건너 띄어 앉기, 출입시 소독발판 사용 및 발열체크 등 현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로 격리돼 있는 교민들을 위해서 즉석밥, 라면, 김치, 고추장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식수원 오염으로 인한 생수파동 때 생수를 원가로 판매하는 등 교민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지속하며 상생을 도모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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