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츠주립극장 새해 첫 오페라서 테너 박성규과 바리톤 김태현 주연으로 활약
상태바
린츠주립극장 새해 첫 오페라서 테너 박성규과 바리톤 김태현 주연으로 활약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0.01.23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월 현재까지 유럽의 주요 극장 오페라서 배역 맡은 한국인 성악가 100여 명에 달해
오스트리아 린츠주립극장의 새해 첫 오페라에 ‘일 트로바토레(음유시인)’에 바리톤 김태현과 테너 박성규가 주역으로 나란히 캐스팅 되며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현(왼쪽에서 두 번째)와 박성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다른 출연진과 함께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린츠주립극장의 새해 첫 오페라에 ‘일 트로바토레(음유시인)’에 테너 박성규와 바리톤 김태현이 주역으로 나란히 캐스팅 되며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테너 박성규 공연 모습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2020년 경자년 새해부터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한인 성악가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린츠주립극장의 새해 첫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Il Travatore 음유시인)’에서 테너 박성규와 바리톤 김태현이 주역으로 나란히 캐스팅 되며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등에서 20여 년 동안 무대생활을 한 테너 박성규는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제1주역 4명 중 음유시인 만리코 역을, 18일 첫 출연한 바리톤 김태현(예명 아담)은 루나 백작 역을 맡아 이탈리아 출신 이상으로 오페라를 훌륭하게 형상화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리톤 김태현과 테너 박성규는 20년 전인 2000년도 비엔나에서 열린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국제 성악콩쿠르 무대에서 처음으로 만나 바리톤 김태현은 성인부 1등, 테너 박성규는 청소년부 1등을 획득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 린츠주립극장의 새해 첫 오페라에 ‘일 트로바토레(음유시인)’에 바리톤 김태현과 테너 박성규가 주역으로 나란히 캐스팅 되며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현(왼쪽에서 두 번째)와 박성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다른 출연진과 함께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린츠주립극장의 새해 첫 오페라에 ‘일 트로바토레(음유시인)’에 테너 박성규와 바리톤 김태현이 주역으로 나란히 캐스팅 되며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바리톤 김태현 공연 모습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는 주옥같은 합창명곡들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데, 이번 무대에 오른 합창단에는 소프라노에 마가렛 정, 김윤미, 서란, 테너에 금석만, 변장익, 이진훈, 김용철 등 한국인 단원 7명이 참가했다.

일 트로바토레는 오는 5월 20일까지 계속되는데, 3월 6일 공연에는 독일에서 활동 중인 테너 이정환(예명 제임스 리)이 테너 박성규를 대신해 만리코역으로 1회 출연한다.

오스트리아 린츠주립극장의 새해 첫 오페라에 ‘일 트로바토레(음유시인)’에 바리톤 김태현과 테너 박성규가 주역으로 나란히 캐스팅 되며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현(왼쪽에서 두 번째)와 박성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다른 출연진과 함께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린츠주립극장의 새해 첫 오페라에 ‘일 트로바토레(음유시인)’에 테너 박성규와 바리톤 김태현이 주역으로 나란히 캐스팅 되며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현(왼쪽에서 두 번째)와 박성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다른 출연진과 함께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도 새해 한국인 성악가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올 1월 1~22일까지 유럽의 주요 극장 오페라 무대 캐스팅 현황을 살펴보면, 1월 1일 뮌헨국립극장의 오페라 <라 보엠>에서 테너 김우경이 로돌포 역으로 무대에 선 것을 시작으로, 1월 10일 소프라노 임세경이 도르트문트 극장의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초초상 역으로 출연, 1월 13일 바르셀로나 그랜드 테아터의 오페라 <아이다>에서 베이스 연광철(람피스왕 역), 테너 이용훈(라다메스 장군 역), 소프라노 베로니카 리(아이다 역) 출연, 1월 11일 독일 뤼벡크 극장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테너 이재식과 소프라노 앙겔라 신이 주역으로, 한국인 가수 6명이 배역진으로 출연하는 등 100여 명이 배역을 맡아 신년 무대에 올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