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회공헌활동 잘하는 기업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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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회공헌활동 잘하는 기업 되려면?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7.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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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대사관·중국한국상회, 한국기업 사회공헌활동 설명회 개최

▲ 사회과학원CSR센터 장잔 고문의 '재중국한국기업의 CSR브랜드 수립 전략' 발표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주중국한국대사관(대사 김장수)과 중국한국상회(회장 진영민)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을 지원하기 위해 7월 11일 베이징 포시즌호텔에서 ‘재중한국기업 CSR 대외홍보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관련 전문가 강연과 중국 기업과 한국 기업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채워진 이 날 설명회는 회원사 대표 및 사회공헌활동 담당자들이 참석해, 재중국 한국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대외홍보 활동 전략 연구 및 사례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첫 순서로 중국사회과학원 MBA, 칭화대 CEO과정 지도교수인 중국사회과학원 CSR센터 장잔(張展)고문이 ‘재중한국기업 CSR 대외홍보 현황 분석’과 ‘CSR 브랜드 수립 전략-사례 포함’을 주제로 강연했고 이어진 중국 기업 사회공헌 사례 발표 순서에서는 ‘비우호적 여론 환경에서의 CSR 활동과 효과’에 대해 멍니우(蒙牛)의 우푸샨 CSR 총감이, ‘뉴미디어를 활용한 CSR 홍보와 효과’에 대해 현대자동차 수링팡 대리가 연단에 올랐다.
 
▲ '뉴미디어를 활용한 CSR홍보와 효과'를 주제로 발표하는 현대자동차 수링팡 대리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발표는 ‘함께 움직이는 세상’을 모토로 진행 중인 ▲ 사막화 방지활동 ▲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운영 ▲ 빈곤 학교 대상으로 교육용품을 제공하는 ‘꿈의 교실’▲ 농촌 아동들의 방과후 시간을 의미있게 만든 ‘동심역’▲ 빈곤지역 초등학교 식당 위생 및 주방 설비를 개선하는 ‘기아건강 충전소’등의 활동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청중의 관심도가 높았다.

이어  백용천 경제공사는 “중국 진출 대부분 한국 기업은 어려움 속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지만 해외 기업으로서 고객과 소통과 홍보의 어려움 등 문제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주중대사관은 이러한 어려움을 인식하고 매년 모범기업 표창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백 공사는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하게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지역 사회의 필요를 확인하고 그것을 제공함으로써 함께 발전을 꾀하는 것으로 기업 스스로 효과적인 대회 소통과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편 이 날 주중한국대사관에서는 백 공사를 비롯해 김석우 참사관, 김진애 서기관이, 중국한국상회에서는 신해진 상임부회장과 이동호 차장이 참석했고 그 외에도 회원사 대표 및 사회적 책임활동 담당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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