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갑수)은 지난 9월9일 서울 외신지원센터에서 ‘제5기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올해 12월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이란 해외문화홍보원이 2013년 7월부터 운영하는 단체로서, 해외에서 제작ㆍ생산된 각종 미디어 등에서 한국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찾고 시정 활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제5기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 모집에는 총 25개국 175명(거주 국가 기준)이 지원했다. 이번 모니터단에는 ▲모니터단 활동 이해도 ▲개인별 활동 계획 ▲다양한 언어ㆍ국가 안배 등을 기준으로 총 17개국 50명(외국 국적자 6명 포함)이 선정됐다.

앞으로 모니터단은 해외에 잘못 알려진 한국 관련 정보를 찾아내는 등 오류시정 활동과 해외 현지에서 한국을 바로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 등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 내용 등은 한국바로알림서비스와 페이스북의 모니터단 전용 커뮤니티를 통해 관리ㆍ공유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바로알림서비스(www.factsaboutkorea.go.kr)를 통해 제5기 모니터단의 우수 활동 사례와 모니터단 자체 제작 콘텐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활동 단원에게는 표창과 소정의 포상을 수여하는 등 모니터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발대식에서는 3개국 19명의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모니터단 임명장과 기념품 수여, 본인 소개와 활동 계획 소개, 모니터단 활동과 역사 교육 등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3기, 4기 활동에서 최우수활동상을 수상한 장광철 단원은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한국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굉장히 크다”며 “세계 각국에 계신 단원들과 교류하며 활동하겠다”고 5기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발대식 참석을 위해 몽골에서 한국을 방문한 통갈락 씨는 “기대 이상의 시간이었으며 교육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진행됐다”며 “몽골에서도 이러한 활동을 하는 모니터단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방문한 한성규 씨는 “지난 4기 활동을 하며 중국어로 된 자료에서도 잘못된 정보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5기에는 이와 관련된 오류를 시정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 국적의 상가쉬 소우멘 사트파티 씨는 “모니터단 활동은 매우 가치 있는 활동이다. 나에게는 가족과 같은 나라인 한국과 관련하여 고국인 인도에서 생성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때 보람을 느끼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장은 “모니터단이 해외에 잘못 알려진 한국 관련 정보를 발굴하고 시정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