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홍엔지아 김장 나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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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홍엔지아 김장 나눔 축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1.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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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문화를 후원과 나눔의 축제로
▲ 홍엔지아 김장나눔축제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11월13일~14일 양일간 중국 요령성 단동시 봉성현에 위치한 홍엔지아 복리원에서는 ‘김장 나눔 축제’가 진행되었다. 

 동전의 희망(본부장 김기식)이 주최를 하고 신생활그룹(회장 안봉락)이 메인 후원한 2015 홍엔지아 김장 나눔 축제에는 각계각층 약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축제는 서로 다른 성을 가진 아동들이 홍엔(鴻鴈)이라는 가족으로 이루어진 홍엔지아(鴻鴈家)의 아름다운 가정과 함께 하고자 기획되었다.

 주최 측은 홍엔지아에서 필요한 김장김치 2,500근 이외에도 5,500근을 추가로 담아 총 8,000근(4,000kg)의 김장 김치를 만들었다. 여러 후원자들이 홍엔지아 복리원의 겨울 난방비용을 지원하기 위하여 추가로 담은 김장김치 5,000근을 구매하여 인민폐 5만원의 지원금이 마련됐다.

 많은 양의 김장을 처음 진행하는 것이라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러나 11월13일 선발대가 먼저 현장에 도착하여 늦은 저녁까지 김장에 필요한 배추를 씻고, 절이는 등 수고를 한 끝에 14일에 도착한 자원봉사자 본대가 예정된 8,000근의 김장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본인들이 손수 만들어 저장한 수백 개의 김치항아리를 보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전의 희망 측은 김장이라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후원과 나눔의 축제라는 컨셉으로 매년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 중순이었지만, 예년에 비해 날씨가 따뜻해 김장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농악놀이와 합창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철판 삼겹살 점심식사를 준비하여 즐기는 등 봉사활동을 하는 내내 축제처럼 서로 행복과 기쁨을 나누었다.

 신생활그룹의 안청락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김장축제를 문화 나눔의 장으로 발전시키는데 장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의 비용 일체를 지원한 신생활그룹은 홍엔지아 복리원의 자립을 위해 신생활그룹의 자회사인 심양시서미일용화학품유한공사(김용출 사장)을 통해 천연고급비누기술 전수도 약속하였다. 이외에도 심양시에 거주하는 많은 한국기업과 후원자들이 많은 물품과 후원금을 기부하여 행사가 더욱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목공기계를 기부하고 목공기술을 전수한 세광목제품 조인석 대표는 “큰 것은 아니지만 한국설비와 한국목공기술이 복리원 자립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목공기술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전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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