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재미한인월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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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재미한인월드포럼 개최
  • 편집국
  • 승인 2015.11.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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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재미한인월드포럼

11월 12일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사무실에서 제7회 재미한인월드포럼(회장 심운섭)이 열렸다.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김창수 박사의 ‘의사로서 걸어온 이민 50년 이야기’ 강연과 공개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재미한인월드포럼 심운섭 회장은 “우리들의 진솔한 이민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격려하며 용기를 얻고, 차세대들에게 선조들의 귀한 삶의 현장을 남길 수 있는 포럼으로서 소중한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길 바란다”며 포럼의 취지를 역설하고, 후원자와 포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환영 인사를 하였다. 심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준비 중인 모듈을 출판하고 영상 자료로 만들어 나갈 계획임을 밝히며 포럼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과 지지를 부탁하였다. 이어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한 이광호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 강연중인 김창수 박사

 김창수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도미한 후, 지난 50여 년간을 흉곽 외과 의사로서 활동을 하다 2014년 은퇴를 하였다. 김 박사는 ‘의사로서 걸어온 나의 이민 50년 이야기’라는 주제 강연에서 “오늘날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데에는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기억하기를 바란다.”며 한국의 옛 모습이 담긴 빛바랜 사진들을 공유하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하였다. 미국 사회의 각 분야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활동을 하는 많은 한인이 있음은 그 만큼 한국인의 우수한 능력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교육과 끊임없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1+1=2가 아니라 3, 4 혹은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 사이에선 협력과 협동심이 부족함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 혹은 그 이상이 뭉쳐서 서로 교감하고 소통할 때 기대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역설하여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 강영우 박사의 <장애를 축복으로 바꾼 연금술사>

 이날 포럼에서는 여섯 번째로 출판된 모듈인, 작고한 강영우 박사의 <장애를 축복으로 바꾼 연금술사 (An Alchemist, Transforming Disability into Blessings)>을 참석자 전원에게 배부했다.

필라델피아, 커네티컷, 뉴저지, 뉴욕 일원의 각계 한인 인사들과 재미한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석하여 포럼 내내 진지한 자세로 강연을 들었다. 심운섭 회장은 폐회사에서 “‘진솔한 삶의 이야기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4월로 예정된 제8회 포럼에서는 재미한인월드포럼 3주년 기념 기금 모금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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