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사회과학연구회, 정기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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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사회과학연구회, 정기 세미나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5.10.1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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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에 한중사회과학연구회(이하, 한사연, 회장 양한수)의 제 121회 월례세미나가  회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인민대학교 제2교학루에서 개최됐다. 
 
  한사연은 북경대, 칭화대, 중국인민대, 사회과학원 등 북경의 유명한 대학에서 유학 중인 석/박사 대학원생들을 주축으로 지난 1996년 12월 창립되어 오늘날까지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유수의 학술 모임이다. 한사연의 월례 세미나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에 개최되고 있으며,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법, 철학, 문학 등 중국에 관련된 모든 학술적 이슈들을 매월마다 하나씩 다루고 있다. 
 
  발표자로 나선 양한수 회장(인민대학교 정치경제학 박사과정)은 “중국 국유기업 개혁 차원에서 살펴보는 중국 증권시장 동향” 이라는 제목으로 증권 시장을 비롯한 중국의 금융시장 이슈를 설명했다. 양 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증권시장 동향에 대해 국유기업 개혁의 수단으로써 후강통을 비롯한 일련의 금융개혁을 단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회장에 따르면, 국유기업 개혁은 중국 정부에게 중차대한 과제이기 때문에 이를 추진하기 위한 막대한 자금과 자본을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하기 위해 증권 시장을 개방했다고 한다. 따라서,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한국의 투자자들이 중국 정부의 정책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발표자로 나선 양한수 회장이 “중국 국유기업 개혁 차원에서 살펴보는 중국 증권시장 동향” 이라는 제목으로 증권 시장을 비롯한 중국의 금융시장 이슈를 설명했다.(사진=한중사회과학연구회 제공)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정의한 영남대 경영학과 재무금융전공 석사생(현재 어언대 어학연수 과정)은 이에 대해 “먼저 중국 정부가 금융 마인드가 아닌 경제학적 마인드로 증권시장을 운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시장친화적이지 않은 국유기업의 특성상 국유기업이 기업경영에 따른 순이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경제학적 운용 방침과 맞물려 후강통에 따라 중국 국유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해외투자자들이 투자이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한수 회장은 “제 21대 한사연의 운영방침은’Let`s have a real debate!’를 모토로 현재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제 분야를 비롯한 각 분야의 개혁 추진 동향을 관측하고 이에 대해서 간담회 형식으로 학술적인 토론을 하는것”이며,  “간담회를 통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식을 고취하고 세미나 주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성민 박사(중국인민대 사회학과 박사후 과정)는 한사연의 새로운 운영방침에 공감하면서 보다 회원 친화적인 운영마인드를 주문하고, 실질적인 토론의 장을 구축하는 세부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가 끝난 후,인민대학교 내 식당에서 세미나에 참여한 회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경제 분야 외에 인문학 등 여러 분야들의 이슈들에 대한 상호 간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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