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한인센터(Korea Center)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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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한인센터(Korea Center)개관
  • 편집국
  • 승인 2015.10.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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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기업, 국민들 노력으로 10여년 만에 결실

  미얀마에 거주하고 있는 3,000명 이상 한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KOREA CENTER(한인센터)가 2015년 10월 10일(토) 미얀마 양곤에서 정식 개관됐다. 

 
  양곤 동부지역 띤간쥰 타운십에 대지 1,060㎡, 연면적 1,122㎡의 3층 단독 건물로 완공된 한인센터는 교실 13칸, 도서관, 대강당 등 한글학교 관련 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인회 사무실은 이미 입주해 있고 향후 한인 동호회 활동, 미얀마인을 위한 한국어 학당 및 예술품 전시 등의 목적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금번 한인센터의 개관은 35년 역사를 가진 미얀마 한인 사회가 이국땅에서 자라나는 한인 2세들에게 한글 뿐 아니라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배우고 유지할 수 있는 터전이 될 한글학교를 마련해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10여년전부터 노력해 온 모금 운동이 지난 1년간 박차를 가하여 결실을 맺은 결과이기도 하다. 
 
  미얀마 한인센터는 미얀마의 주요 기업인 Shwe Taung 그룹측이 센터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고 이에 더해 재미얀마 한인, 진출 한국기업, 재외동포재단 등 미얀마와 관련이 있는 각계각층 인사들의 모금과 현물 지원을 통해 완공되었다. 이러한 양국 국민과 민간 부문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순수한 민간 차원의 한인센터가 단기간내에 마련된 것은 세계 한인 사회에서 유례가 거의 없는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한인 센터는 주말한글학교와 한인들의 사랑방이라는 고유의 역할 이외에도 미얀마인들에게 한국 드라마, 한식, K-pop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살롱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미얀마 신정부 수립 이후 많은 나라들이 미얀마와 문화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은 괴테문화원을 이미 개관했고 미국과 중국 및 프랑스 등은 문화원 개관을 위한 준비를 진행이다. 그러 추세 속에서 우리 정부의 지원을 일부 받기는 했지만 한인들이 자체적으로 한인센터라는 문화공간을 마련했다는 사실은 양곤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센터 건립 과정에서 모금 활동, 건축 시공사와 계약체결, 건축비 관리 및 운영 등을 지원했던 주미얀마한국대사관은 "향후에도 한인센터가 양국 국민을 잇는 문화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주미얀마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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