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이치 음악인들의 축제, 제3회 독일 한국음악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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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이치 음악인들의 축제, 제3회 독일 한국음악제 개막
  • 도이칠란트 우리뉴스 유종헌 발행인
  • 승인 2015.09.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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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음악인들, 한국 전통 및 현대 음악 선보여

 

  한국과 도이칠란트 음악인들의 축제인 ‘제3회 도이칠란트 한국음악제’가 지난 4일 프랑크푸르트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김영훈) 주최로 열린 이번 음악제에서는 우리 젊은 음악인들이 다양한 무대로 한국의 전통 및 현대 음악을 도이칠란트에 선보였다.
  첫날 개막식에서 김영훈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유창한 도이치어로 “지난해 제2회 음악제는 다름쉬타트에서 열렸는데 이번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열게 되니 더 많은 분들이 오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김 총영사는 “한국의 재능이 넘치는 젊고 유능한 음악가들에게 그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이칠란트의 떠오르는 신예 음악인들에게도 그동안 갈고 닦은 역량을 빛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도이치 음악제를 열게 됐다”며 “이런 음악제가 한국과 도이칠란트 간의 우의 증진에 기여하고 향후 음악적 교류를 촉진해 제2, 제3의 한·도이치 음악제가 탄생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란 소제목의 첫 곡으로 대구 굿모리 앙상블 가야금 엄윤숙과 더블베이스시트 윤진원이 함께 헬무트 찌프의 곡 ‘가야금과 더블베이스를 위한 다리’를 협연했다.
  이어 굿모리 앙상블 엄현숙이 엄윤숙의 장구 장단으로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연주하고, 엄윤숙이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했다.
  계속해서 엄현숙이 김영재 곡 ‘해금 독주를 위한 계명곡’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서인선과 함께 김유리의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아리랑’을 협연했다.
  2부에서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밤'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정민과 피아니스트 이유선의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6번 A장조 Op 30, No. 2와 바이올린 소나타 7번 C단조, Op. 30 No. 2를 열연했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젊은 거장들의 무대’로 윤혜성의 피아노 독주가 있었고, 바이올리니스트 주상은, 피아니스트 한도경이 연주하는 요한 세바스티안 곡 ‘소나타 G장조 BWV 1019’와 류재준의 ‘봄’, ‘로망스’ 등이 이어졌다.
  오후 8시에는 '한독교류 연주회'로 프랑크푸르트 현대음악앙상블이 정미선의 곡 ‘울림’, 한대섭의 곡 ‘FIN’, 볼프강 림의 곡 ‘Aus Vier Male’, 하인츠 홀리거 곡 ‘aus Romancendres’와 이도훈의 ‘별이 빛나는 밤에’, 임찬희의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Keim’ 등을 연주했다.
 
  도이칠란트 우리뉴스 유종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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