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강연, 분임토의, 고아원 방문 등 알찬 시간
특별히 동남아남부협의회 전민식 회장은 인니본부 수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설정한 제17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활동방향과 앞으로 동남아남부협의회가 이뤄야 할 목표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자문위원들게 향후 2년 동안의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했다. 특히 ‘8천만이 함께하는 행복한 평화통일’을 목표로 자문건의 내실화, 통일준비의 본격화, 통일미래인재 육성, 통합과 나눔의 평통인 상 구현 등의 활동방향에 동남아남부협의회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 강조하며 단순한 감투가 아닌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경각심을 깨웠다.
이어지는 순서에서 승은호 아세안 명예부의장은 “17기 내에 통일이 될 것 같다”며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17기 자문위원들은 대사관 박상민 공사가 준비한 ‘한반도 가상 전쟁 시나리오 - 3일간의 기록’ 영상을 시청하며 만약 전쟁이 발발할 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생생하게 배웠다. 특히 2500만명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수도권에서 전쟁이 미치는 심리적 공황상태, 통신두절과 내부의 적이 만들어내는 전쟁 상황 등을 보며 국민 전체가 전쟁 시 ‘자신의 역할’을 인지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
이후 강연에서는 조태영 대사의 ‘최근 한반도 정세’와 이수진 자문위원의 ‘인도네시아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특히 조태영 대사는 현재 우리나라 정부의 북한에 대한 정책과 북한의 논리에 대한 합리적인 반박의견에 대한 제시로 17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었다. 대한민국은 억제, 설득, 압박을 적절히 활용해 북한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으며, 북한이 펼치는 핵개발에 대한 논리에 대해 미국과 한국이 북한을 도발한 적 없으며 핵이 북한을 구원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대한민국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 줌으로써 향후 자문위원들의 활동 전개에 큰 도움을 주었다.
제17기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들은 강연 이후에도 늦은 밤까지 ‘통일과 재외동포의 역할’에 대한 토론으로 워크숍의 열기를 더했다. ‘인도네시아 내 여론 조성을 위한 평통 위원의 역할’에 대하여 북한정세, 통일정책관력 객관적 정보 제공, 친한 여론 조성 등을 폭넓게 이해하고 주변에 알림으로 해야 한다는 토의가 있었고 “해외 거주 청소년의 통일의식 제고”를 위해 통일 웅변대회, 글짓기, 영화 감상 등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가 준비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 달라지는 해외생활”에 대한 예측으로 당장 재외동포들에게 닥칠 북한동포들과의 문화적 충돌과 그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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