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 이민 52주년 기념 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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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 이민 52주년 기념 행사 거행
  • 나성주 재외기자
  • 승인 2015.02.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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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조건 딛고 성공한 동포들, 한국인만의 저력!”

▲ ‘브라질 한인 이민의 날’ 52주년 행사가 지난 12일 브라스 한국공원에서 열렸다.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브라질한인회)

  ‘브라질 한인 이민의 날’ 52주년 행사가 지난 12일 브라스의 실바 텔레스 길에 자리한 한국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제창, 이민 선구자에 대한 헌화 및 묵념,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병돈 브라질한인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박남근 브라질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기념식이 이민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법조, 교수 문화, 정치, 언론, 의료계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서 한민족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경제 여건의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인만의 저력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영종 상파울루 총영사는 “초기 이민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안정적이고 건실한 지금의 동포사회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언제나 총영사관은 브라질 군경과 협조해 범죄 없는 동포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갈영철 한브교육협회장은 “앞으로 한인동포사회를 이끌어갈 1.5세나 2세 젊은이들에게 이민 선구자들이 흘린 땀과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남근 회장, 홍영종 총영사, 제갈영철 협회장을 비롯해 브라질한인회 임원진, 위민복 영사, 성영체육부회장, 최행은 해병전우회장, 윤권중 게이트볼회장, 이병학 전 노인회장, 조남호 전 해병전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브라질 한인 이민의 날’은 대한민국 최초의 이민정책을 통해 제1차 영농이민자 95명(17세대)이 브라질 산토스항에 첫발을 디딘 1963년 2월12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 행사 참석자들이 이민 선구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사진=브라질한인회)

  상파울루=나성주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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