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빅토리아ㆍ쿠리치바 지역 차세대 통일 강연회 개최
상태바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빅토리아ㆍ쿠리치바 지역 차세대 통일 강연회 개최
  • 나성주 재외기자
  • 승인 2015.02.11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체성 회복 시급..포루투갈어 한국 홍보책자 보급 필요” 공감대..지방 거주 차세대 위한 한글 교육도

 

▲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빅토리아와 쿠리치바에서 차세대 통일 강연회를 열었다. 쿠리치바 지역 강연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회장 박대근)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차세대 통일 강연회를 열었다.
 
  6일 빅토리아의 브리스톨 호텔과 7일 쿠리치바의 유 코시냐에서 각각 열린 이번 강연회는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최초의 지방행사로 차세대 한인들에게 조국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포루투갈어가 유창한 김홍섭 간사가 강연을 맡았다.
 
  빅토리아의 경우 한인가구 약 43세대 중 50여 명이, 쿠리치바의 경우 약 100세대 중 80여 명이 차세대에 해당한다.
 
  강연회를 통해 민주평통 측에서 파악한 결과 이들 중 많은 수가 혼혈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나 통일의 필요성, 한반도의 상황, 역사의식 등이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연회가 끝난 후에는 한반도의 평화통일 가능성과 대한민국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해서 질의를 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와 관련해 민주평통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를 통해 지방에 있는 한인들과 그 후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회복이 시급함과 한글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포루투갈어로 된 대한민국 홍보책자 보급 역시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 쿠리치바 지역 강연회에 참석한 차세대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이번 강연회에서는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됐다.
 
  강연회장에 한편에는 ‘일본의 전쟁 만행과 군국주의의 부활’, ‘정신대 역사 지우기’, ‘독도는 우리 땅’ 등을 주제로 한 일본침략만행 사진전이 설치됐다.
 
  강연회 전에는 한인동포들과 브라질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글 써주기 행사도 진행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편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측에서 지방위원인 박병덕 위원(빅토리아)과 한명재 위원(쿠리치바)에게 감사패를, 브라질 한인회(회장 박남근) 측에서 박병덕 빅토리아한인회장과 한명재 전 쿠리치바 한인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 한인 차세대들이 '일본침략만행 사진전'을 보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 강연회 전 한글 써주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 빅토리아 지역 강연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나성주 재외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