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요한 것은 통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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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요한 것은 통일 준비"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1.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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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토론토 협의회, ‘세계최초 불후의 명강연’ 개최

▲ (왼쪽부터) '우수한 통일 명강사' 선발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있는 김윤동 토론토대학교 한인학생회장(최우수 통일 명강사), 임성옥 노인회 회원(평화상), 최진학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회장,송선호 평통위원(통일상), 사회를 맡은 김재기 부동산 중개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 협의회(회장 최진학)는 지난 25일 오후 6시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주토론토 총영사관 강정식 총영사를 비롯하여 토론토 한인 동포, 특히 차세대 대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불후의 명강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캐나다 사회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목표로 토론토 협의회가 주최하고, 주토론토 총영사관이 협찬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경연을 통해 '우수한 통일 명강사'를 선발하는 대회를 열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진학 민주평통 토론토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이면 분단 70년이 되는 해로써 이제는 통일이 될 때가 되었고, 이제 더욱 중요한 것은 준비"라고 강조했다.
 
1부 행사에는 캐나다 최고의 중국 및 북한 전문가인 브럭대학교 챨스 버튼 교수를 초빙하여 '캐네디언이 바라본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통일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챨스 버튼 교수는 먼저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한민국과 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캐나다 정부에서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FTA 등 여러 가지 국제적인 외교적인 협력을 통해서 한반도 문제에서도 한국을 지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2부 행사에는 '우수한 통일 명강사'를 선발하는 불후의 통일명강사 선발대회에 앞서 최진학 회장이 특별강연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최 회장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박마리아 여사가 아들에게 수의와 함께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지 말고 죽으라”는 애국 충정 어린 대목을 소개하며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이어서 치러진 '우수한 통일 명강사' 선발전에서는 9명의 출전자가 겨뤘다. 이들은 각자의 강연 자료와 동영상, 보조 출연자, 다양한 강연기법을 동원해 평화통일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밝혔다. 나중에 신문 보도를 통해 선발전 소식을 접한 동포들 중 경연대회 출전을 희망한 이도 많았지만, 시간제한으로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TV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경연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통일 명강사 선발대회'는 평통 자문위원과 한인동포들과 함께 한 한마당이었다. '차세대가 바라보는 통일'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김윤동 토론토 대학교 한인 학생회장이 최우수 통일 명강사로 선발되었으며, 통일상은 송선호 평통위원, 평화상은 임성옥 노인회 회원이 선정됐다. 특히 송선호 평통위원은 독일 통일과 한반도 통일 상황을 비교하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여 통일상을 받았으며, 75세의 임성옥 노인회 회원은 구연동화와 웅변 기법으로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본인의 강한 의욕을 표현하여 평화상을 받았다.
비록 수상하지 못했지만, 김후정 평통위원은 캐나다 예비역 소령인 남편 캐네디 씨를 군인으로 분장시켜 출연하여 평화통일을 바라는 감동어린 어머니의 시를 낭독하였으며, 평화식품 구자선 평통위원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한밤중에 인민군에게 끌려간 뒤 헤어진 가슴 아픈 이야기로 청중의 가슴을 여미게 했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향후 다양한 통일 사업 활동을 통해서 한인 동포 특히 젊은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가깝게 다가가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여 통일 차세대를 교육하고 준비시키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주최 ‘세계최초 불후의 명강연’
▲ ‘세계최초 불후의 명강연’행사가 진행된 토론토 한인회관
▲ 특별 강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최진학 회장
▲ '캐네디언이 바라본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강연 중인 챨스 버튼 교수
▲ 김후정 평통위원은 평화통일을 바라는 감동어린 어머니의 시를 낭독하였으며, 캐나다 예비역 소령인 남편 캐네디 씨는 군인으로 출연했다.
▲ 성황리에 행사를 종료하고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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