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턴 투워드 부산’ 기념 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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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턴 투워드 부산’ 기념 행사 거행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1.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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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용사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21개국 나라 동참

▲ 한국전 참전용사의 추모
6.25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가 지난 10일 저녁 9시에 오타와 시청에서 거행됐다. 

‘턴 투워드 부산’은 지난 2007년 캐나다인 참전 용사인 빈센트 커트니(Vincent Courtenay) 씨 제안으로 시작됐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21개 나라가 같은 시간에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인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1분 동안 묵념하며 참전용사의 희생과 넋을 기리는 행사다.
 
기념식에 앞서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부 회원들은 오타와 시청에 마련된 추모비에서 오타와 전사자들을 기리는 야외 추모식을 거행하고, ‘턴 투워드 부산’ 기념식을 위해 시청 안으로 이동했다.
 
오타와 시간으로 저녁 8시 40분이 되자 기수대가 정렬하고 뒤이어 행렬을 시작하면서 ‘턴 투워드 부산’ 기념식의 시작을 알렸다. 애국가 제창과 개회사가 선언 후 피에르 르뮤(Pierre Lemieux) 정무차관의 연설,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의 연설, 엘리 엘-샹티이(Eli El-Chantiry) 오타와 시청 부시장의 연설, 맥퀼란(McQuillan) 육군 작전사령관 준장의 연설이 이어졌다. 그 뒤 군목 기도와 추모 글 낭독, 청소년대표 기억서약이 진행됐다.
 
저녁 9시가 되자 부산을 향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연설자들과 캐나다 보훈 기념부 과장, 이영해 카한협회장, 한문종 오타와 한인회장, 재향군인회관 대표, 원주민 참전대표,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부 대표들과 청소년 대표들의 헌화식이 진행됐다.
 
빌 블랙(Bill Black)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장의 인사말을 끝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2014년도 ‘턴 투워드 부산’ 기념행사는 종료됐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진행된 '턴 투워드 부산' 기념행사 

▲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입장한 가운데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있다.
▲ 피에르 르뮤(Pierre Lemieux) 정무차관 연설
▲ 조희용 주캐나대 대사의 연설
▲ 엘리 엘-샹티이( Eli El-Chantiry) 오타와 시청 부시장의 연설
▲ 빌 블랙(Bill Black)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회장의 연설
▲ 기억서약을 하는 한국 청소년 대표 이동현 군
▲ 기념식을 마치고 헌화식에 참여한 대표들의 기념촬영
▲ 기념식을 마치고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가운데), 최장민 국방무관(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부 회원들과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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