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만 간 민간외교 발전 물꼬 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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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만 간 민간외교 발전 물꼬 트일까?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2.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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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진도군 협의회자문위원 해외연수단, 대만 외교부 아태사 방문

▲ 지난 7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전라남도 진도군 협의회 자문위원 해외 연수단 30여명이 2박3일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 북부협의회 대만지회를 방문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 북부협의회 대만지회(지회장 황희재)는 지난 7일 대만을 방문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라남도 진도군 협의회(회장 김승이)자문위원 해외연수단 30여명과 함께 대만 외교부 아태사(臺灣 外交部 亞太司)를 방문, 한·대만 간 민간 외교활동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16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전라남도 진도군 협의회 자문위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이번 해외연수단은 홍콩을 거쳐 대만을 2박 3일간 방문하는 빠듯한 일정 가운데서도 시간을 할애해 대만 외교부 아태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이들은 한국과 대만의 상호 이해증진,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 확대 등 양국의 외교활동을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국과 대만은 과거 형제국가라 칭할 만큼 우방국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20여년 전 한국과 중국의 수교로 인해 양국은 현재 미수교국가 상태로, 민간차원의 대표부를 통해서만 교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만은 현재 한국 국민들의 뇌리에서 잊힌 우방국으로 남아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라남도 진도군 협의회 자문위원 해외 연수단 30여명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날 방문단을 맞이한  구기(邱琪) 대만 외교부 아태사 국장은 환영사에서 “구정 이후 새해 첫 손님으로 대만을 방문한 대한민국 민주평통자문회의 진도군 협의회 자문위원 해외연수단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최근 한국 모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대만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새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 외교부를 대표해 한국이 앞으로 보다 왕성한 대만 홍보를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만 국민들 역시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통일은 대박이다' 라는 말의 의미와 한국인들의 통일의지에 대한 열정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든 한국의 평화통일 실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약 한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는 진도군 협의회에서 준비한 진도 특산물인 ‘천연 흑미차' '진도 홍주' 선물 전달식도 가졌다. 

진도군 협의회 자문위원 관계자는 "짧은 여정에도 불구하고 한·대만 간 이해 증진의 기회를 가지고 우리의 통일의지를 우방국에 전달하는 등 민간 외교관으로서 자문위원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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