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신년다과회 '교민사회 안전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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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한인총연합회, 신년다과회 '교민사회 안전기원'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1.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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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풍'하이엔'교민 지원에 감사

▲ 민경호 공사는 축사에서 "한ㆍ필 양국은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어 필리핀에 사는 한인들이 앞으로 마음놓고 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이장일)는 앤더런대학 아트리움홀에서 150여명의 가계 인사 및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다과회를 열어 2014년 연중사업계획을 보고하고 갑오년 새해 무사기원과 교민사회 안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경호 공사는 축사에서 "지난해 태풍 하이옌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필리핀 한인사회가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한인총연합회가 피해 지역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전개 하는 등 필리핀 한인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월 열린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간 정상회담,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한 한국정부의 2천5백만불 무상지원, 파병된 500여명 한국 군인의 태풍피해 지역 복구작업 수행 등 양국간 교류와 협력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ㆍ필 양국은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고 우리 국민들에 대한 필리핀인들의 인식이 크게 향상되어 여러분들이 필리핀에서 살아가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 이장일 필리핀한인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16일 앤더런대학 아트리움홀에서 150여명의 가계 인사 및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다과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장일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는 세계적인 경제불황 여파와 지진, 태풍 하이옌 그리고 각종 한인 사고 등으로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모두가 고생한 해였다"며 "올해는 뜻대로 이뤄지지 않은 지난일들은 훌훌 털어버리고, 이를 거울삼아 새로운 희망찬 한 해를 계획해야 할 때”라고 덕담했다. 

이 회장은 “산고의 고통 없이 소중한 생명을 얻을 수 없듯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맞이한 2014 갑오년 청마 새해는 만주의 푸른 초원을 거침없이 달리던 옛 조상들의 기운을 받은 우리 한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알리는 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한인총연합회 역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종섭 전 수석부회장이, 한인사회로부터 모은 기금과 구호품을 하이옌 피해지역에 전달한 내용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세전 수석부회장이 2014년 예산안을 보고했다. 이날 행사는 갑오년 새해 총연합회와 한인사회의 희망찬 내일을 향한 포문을 여는 고문대표 및 내빈대표의 건배제의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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