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 중추, 운영위원회 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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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중추, 운영위원회 젊어졌다
  • 박상석 기자
  • 승인 2013.10.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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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는 총45명의 운영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개최지역 등 대회 관련 주요 사항을 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결정한다. 호남권 최초로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그 구성원들이 젊어졌다. 운영위원 대부분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상들이다. 또 모든 운영위원들이 저마다 각 대륙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경제단체 대표자들로 꾸려져 세계한상대회가 실질적인 한민족 경제교류의 무대로 바로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45명의 운영위원 중 송창근(동남아한상연합회 부회장)·최태훈(중남미한상연합회장)·허성칠(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장) 등 3명의 운영위원을 공동대회장에 임명해 그 위상을 격상시켰다.

▲ 사진 왼쪽부터 송창근 운영위원회 공동대회장, 최태훈 운영위원회 공동대회장, 허성칠 운영위원회 공동대회장, 김창호 운영위원.
송창근 운영위원회 공동대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신발 제조 및 내수 판매로 시장점유율 1위인 KMK글로벌스포츠그룹을 이끌고 있다. 매출규모는 연간 1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KMK의 자체 브랜드 ‘Eagle’의 연간 판매량은 약 300만 켤레, OEM을 통한 수출 누적 판매량도 약 2억 켤레에 이른다. 송 회장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종업원과 회사 주변 현지인들을 위한 사내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최태훈 운영위원회 공동대회장은 THC코퍼레이션 회장으로 한국의 전자제품, 무선전화기 등을 브라질에 판매하고, 삼성전자 관련업체인 ‘코앙브라’등 4개 기업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브라질 지역에 오는 2020년까지 800~2,5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세워 이를 추진 중이다.
허성칠 운영위원회 공동대회장은 전국 3만 5,000명의 회원을 가진 한인 최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AGRO)를 이끌고 있다. KAGRO는 1989년 회원들이 상호 보완적 관계를 이루고 함께 성공하자는 취지로 설립, 매년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창호 운영위원은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 이사장으로 칭다오 조선족 기업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규모의 플라스틱 사출과 금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봉섭 운영위원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캐나다 연방정부 등록 캐나다한인상공실업인협회를 이끌고 있다. 이 단체는 6,500개 기업 회원들로 구성된 경제단체로 이 중 60%이상이 자영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 이봉섭 운영위원, 유중현 운영위원, 김성찬 운영위원, 고해정 운영위원.
유중현 운영위원이 이끄는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는 지난 1990년 미국 내 뷰티서플라이 경영주들의 상호 친목을 통한 사업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현재 미국 30개 지역에 걸친 지역협의회를 통해 도매업체와의 관계, 제조업체와의 관계 증진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운영위원인 김성찬 사전트앤김스크리너스 대표가 이끄는 미주한인드라이크리너스총연합회는 27개 지역 세탁협회와 2만 5,000여명의 회원을 아우르는 단체다. 이들은 미국 내에서 세탁박람회, 세탁 장비쇼 등을 개최해 한인 세탁업자들의 사업을 돕고 있다.

영비즈니스리더를 대표해 운영위원이 된 고해정 케이프란그룹 대표는 도쿄에 카페 9곳, 라면 체인점 4곳을 운영하는 등 일본에서 외식업으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11년에는 도쿄에 30여개의 한국 분식 프렌차이즈 점포를 오픈했다. 그는 현재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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