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한인회, 추석맞이 한가위 큰 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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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한인회, 추석맞이 한가위 큰 잔치 열어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3.09.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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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인사말을 하는 이연상 몽골한인회장.
▲ 몽골 한인동포들에게 축하 인사말을 하는 이태로 주몽골대한민국대사.
한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주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는 지난 19일 울란바타르 시내 블루스카이호텔에서 2013년 한가위 큰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이태로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와 한인단체 관계자, 한인동포 등 300여 명이 모여 퀴즈 맞추기와 노래자랑 등을 즐기며 고향의 그리움과 향수를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 몽골 한인동포신문 김철주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
한편 몽골한인회측이 정성 들려 준비한 떡과 잡채, 갈비탕 등 음식을 참석자들이 함께 나누며 한인동포기업에서 후원한 푸짐한 상품을 추첨과 노래자랑 등을 통해 몽골 한인동포들과 전달하며 3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한인동포사회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과 식사, 경품추첨과 몽골가수 축하공연, 민속놀이, 동포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표창장 수여식에는 몽골 한인 동포사회에서 방송,언론계에 종사하는 한인동포들에게 몽골한인동포사회를 대표해 몽골한인회가 표창장을 수여하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 동포노래자랑에 참석해 열창을 하고 있는 유학생팀.
이태로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는 축하 인사말에서 ”현재 몽골의 힘든 경제상황에서 많은 한인동포들이 어렵게 한자리에 모였다”며, ”오늘 하루 만큼은 주변의 힘든 상황들을 잊고 함께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 바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힘들지만 열심히 생업에 종사해 달라”며 축하했다.

▲ 동포노래자랑 최 우수상을 수상한 김하경 씨.
동포노래자랑에서는 치열한 경합 끝에 울란바타르 MK스쿨 김하경 씨가 최우수상과 3DTV를 차지했고, 경품추첨의 최대 관심사인 한국 왕복항공권은 서금자 씨에게 돌아갔다.

▲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행사에 참석한 노진아 어린이가족들이 음식을 함께 나누고 있다.
추석맞이 한가위잔치를 주관한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은 “한인동포들이 고국에 돌아가 고향에서 명절을 보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안타깝다”며 “오늘 이렇게 많은 한인동포들이 모여 함께 고향의 향수도 달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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