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서 ‘인천-톈진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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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서 ‘인천-톈진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9.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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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견.
인천과 톈진(天津)이 자매결연을 맺은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사업 추진,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홍보 및 문화교류 협력 강화, 중국 베이징-톈진 광역고속철도 운영 사례 벤치마킹 등을 위해, 지난 2일 인천시 송영길 시장을 비롯한 시관계자와 인천시의회 이성만 의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톈진을 방문, 7일까지 인천-톈진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 동아시아경기장 수영장 시찰.
첫날인 2일 송영길 시장은 동아시아경기장 수영장을 시찰한후 황씽궈 텐진시장을 접견하고, 3일 천진한국인(상)회 이상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후, 톈진미술관에서 톈진시와 함께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톈진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거우리쥔 부주임 등 톈진시 주요 관계자와 톈진시민들도 참석했다.

▲ 서예전 관람.
송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2일부터 톈진미술관에서 열린 인천 출신인 전정우선생의 서예전에 방문단이 참관해 전시된 120체 천자문을 비롯한 2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하며 중국 관람객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이 전시회는 7일까지 계속됐다.

방문단은 또 톈진 징하이현에 위치한 즈야 국가순환경제구를 방문하여 즈야 경제구 관리청사와 현지 기업 한 곳을 둘러보았다. 즈야경제구는 폐기물 재활용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순환 관련 기업 226곳이 자리잡고 있는 중국 북방의 최대 국가 순환경제 시범단지로, 따이궈챵 톈진시 징하이현 당서기는 친환경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했고, 송시장은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합창공연 관람후 기념촬영.
이날 저녁 8시에는 톈진음악당에서 인천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송시장은 축사에서 "역사, 사회적 공통성과 밀접함을 바탕으로 양 도시의 시민이 서로를 가깝게 느끼며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히 교류하며 발전해 온 것은 큰 축복"이고, "이번 인천시립합창단 공연은 지난 2007년 인천에서 개최한 ‘감지천진’ 행사에서 천진시 예술단이 공연한 이래, 양 도시 간 대규모 문화교류로서는 처음인 공연이라 감회가 새롭고, 인천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우면서도 웅장한 공연을 통해 양도시의 시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합창단은 아리랑과 중국민요 등 10곡을 공연했다. 
 
▲ 베이징-톈진 광역고속열차 시승.
4일 오전 방문단은 베이징과 톈진을 왕복하는 수도권광역고속철도를 시승했다. 평균속도 300㎞/h인 이 열차는 인천 송도와 서울을 연결할 예정인 광역급행철도(GTX)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방문단은 철도 시승 이후 톈진시의 국제협력 업무를 관장하는 외사판공실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진 후 저녁에 인천으로 귀국했다.

이번 행사에서 인천시립합창단 공연과 전정우선생의 서예전 등 문화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정서적 유대가 강화됐고, 인천시와 톈진시는 지난 1993년부터 이어온 자매결연 관계를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로 높이고, 문화•체육 분야의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적 교류까지 나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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