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캐나다서 명예롭게 인식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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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캐나다서 명예롭게 인식되기를!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8.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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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참전용사회 오타와지부, ‘한국의 벽’ 제막식 거행

▲ ‘한국의 벽’이 공개되고 있다.
한국전참전용사회(KVA) 오타와지부(회장 빌 블랙, Bill Black)가 주관하는 ‘한국의 벽(Korean War Wall)’ 제막행사가 지난 11일 오후 4시 오타와 재향군인회관(Royal Canada Legion Branch #593)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부 회원 및 회원가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엘 반스닉(Joel Vansnick) 오타와 재향군인회장의 사회로 제막식 및 식후 행사가 진행됐으며,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내외와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 내외가 특별손님으로 참석했다.

▲ 조엘 반스닉(Joel Vansnick) 오타와 재향군인회장의 사회로 ‘한국의 벽’ 제막식이 거행되는 오타와 재향군인회관.
조희용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캐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한국의 해’를 맞아, 오타와 지역 재향군인회에서 주관한 ‘한국의 벽’ 제막식에 참석해 “한국전 참전용사의 역사적 유산이 캐나다내에서 영원히 명예롭게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 대사는 가보지 않은 나라, 만나 보지 않은 한국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2만 6,000여명의 캐나다 참전군인과 516명의 전사자의 값진 희생과 공헌에 대해서 한국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감사하며, 이를 한국국민들이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한국의 벽’ 제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시간을 가지는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 조지 게르틴 한국전참전용사회 오타와지부 부회장, 빌 블랙 한국전참전용사회 오타와지부 회장, 조희용 대사, 조엘 반스닉 오타와 재향군인회장.
특히, 조 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3주전 부산 UN군 묘지 방문시, 캐나다 참전용사인 허쉬형제의 묘지에 헌화하고 참배, 캐나다 참전용사 대한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음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캐나다의 공헌과 희생덕분에 한국은 지금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루어 왔다고 강조했다.

▲ ‘한국의 벽’ 제막식을 마치고 단체촬영.
빌 블랙 회장은 조대사의 행사 참석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지난 6월 오타와에서 개최된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시 한국대사관에서 리셉션을 주관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및 활동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조 대사는 참전용사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여사한 지원들은 당연하다고 전하며, 국경일 행사 계획과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 초청 계획 및 참전용사 가족만을 위한 당관에서의 영화상영 계획 등을 전했다.

 ‘한국의 벽’ 제막식을 통해 12종류의 기념품이 공개됐으며, 제막식 기념촬영을 마치고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기념식과 화기애애한 저녁식사 시간을 갖는 등 축하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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