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용 대사, '유엔, 한국과 캐나다'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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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용 대사, '유엔, 한국과 캐나다' 강연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7.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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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튼대 여름학기 수강 대학생 대상으로 양국 역사, 전망 논의

▲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는 지난 16일 칼튼대학 여름학기 수강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엔, 한국과 캐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사진은 칼튼대 강의를 마치고 기념촬영.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는 한-캐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에 즈음해 지난 16일 오타와 소재 칼튼 대학 여름학기 수강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엔, 한국과 캐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는 칼튼 대학 Jesensky 교수 및 칼튼 대학생 20여명이 참석해 조희용 대사의 강연을 경청했으며, Δ한반도 통일문제, Δ한-캐 문화교류, Δ한국의 개발협력 정책 등 한-캐 양국관계 및 한반도 문제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관심을 표명했다. 조 대사는 이번 강연을 통해 Δ한국 역사에서의 유엔의 역할, Δ한국전 참전 등  캐나다의 한국에 대한 굳건한 지지, Δ유엔 등 다자무대에서 한-캐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 강의를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조희용 대사.
유엔은 1948년 한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했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생하자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침략군에 대해 집단적 행동으로서 유엔군을 파병하는 등 한국의 생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은 1991년 유엔 회원국으로 선출된 이래 1996-1997 및 2013-2014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2001-2002 유엔총회의장직 수임, 2007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당선 및 2011년 연임 등 유엔에서 적극적인 역할로 소위 “Beloved child of the UN”라고도 불리게 됐음을 조 대사는 설명했다.

또 캐나다는 한국전에 약 2만 7,000명의 젊은이들을 보내 3대 참전국으로서 한국을 지원하고, 캐나다 Pearson 외교장관은 유엔총회 의장으로서 1953년 한국전 정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캐나다 정부는 이후에도 대북문제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한국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현재 양국이 Δ굳건한 동맹관계, Δ이상적인 파트너, Δ글로벌 이슈에 있어서 유사입장 국가로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캐나다의 굳건한 지지 입장,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양국 경제 구조 및 양국 국민들의 꾸준한 인적교류 등 이상적인 파트너로서 관계,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협력 등을 설명했다.

▲ 강의를 마치고 담소를 나누는 조희용 대사.
이어 조 대사는 "향후 양국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Strategic Partnership)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정부는 앞으로  Δ FTA, 에너지 및 인적 교류 분야 등에서의 양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 확대, Δ 국제무대에서 중견국으로서 양국의 협력 파트너십 확대, Δ 인적교류의 활성화, Δ 한국전 참전 기념 및 사은 행사 시행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 대사는 한-캐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특별한 한 해를 맞이한 만큼 캐나다 국민과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과 성원을 요청했으며, 참석 학생들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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