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만에 한글 읽고 이름도 써요~"
상태바
"30분만에 한글 읽고 이름도 써요~"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4.11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캐나다대사관, 제2회 'School Visit Program' 진행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기회 제공"

주캐나다한국대사관(대사 조희용)은 한·캐 수교50주년과 한국정전 60주년을 맞이해 오타와 소재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을 소개하는 ‘School Visit Program’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0일 오타와 Churchill Alternative School에서 그 두 번째 방문행사를 실시했다.

▲ 태극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여학생을 비롯해 Churchill Alternative School 학생들이 주캐나다한국대사관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 학교의 6학년생 및 교사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사관측은 한글 소개 및 한글쓰기 체험시간을 비롯해 한국 지리, 사회와 문화, 역사 및 발전사, 한국-캐나다 관계의 역사 등을 설명했다.

김헌준 문화홍보관은 학생들에게 한·캐 수교50주년과 한국전 정전 60주년의 의미, 한‧캐 관계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고, ‘School Visit Program’ 프로그램은 미래의 한국과 캐나다 관계를 발전시킬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음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한글의 유래, 역사 등 전반적인 한글소개 동영상과 별도로 제작된 한글 소개 책자(Fact Sheet)를 활용해 한글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불과 30분 만에 간단한 한글을 읽고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쓸 수 있었다.

주캐나다대사관은 한국의 역사, 지리, 사회문화, 발전사 등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한식과 K-Pop으로 한국을 알았던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 김헌준 문화홍보관이 학생들에게 한-캐 수교 50주년과 한국전 정전 60주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또, 오는 6월말 예정된 ‘Korea Week’(6.25~7.1) 등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6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돼 있음을 설명하며, 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양국의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학교측에서는 태극기와 청사초롱으로 교실을 꾸몄고, 일부 학생들은 한국과 관련된 물건을 가져오거나, 옷을 입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담당교사인 Ray Kalynuk 씨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한식, 한글 등 한국의 문화 및 사회에 대한 소개를 해왔다고 밝히며, 대사관의 이번 방문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더 풍부한 지식을 제공하며 한국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며 즐거워 하고 있다.

한편, 주캐나다대사관은 ‘School Visit Program’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한국 및 한국과 캐나다 관계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으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한국관련 소개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한·캐 수교50주년을 계기로 캐나다 청소년들에게 한국 및 한·캐 관계 전반을 널리 알리고 공공외교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동 프로그램을 오타와 및 주변지역의 초‧중·고교로 계속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오타와=신지연 재외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