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사이엔 한·일 갈등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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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사이엔 한·일 갈등 없어요"
  • Albert Hong 재외기자
  • 승인 2012.10.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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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혼다 의원 후원의 밤… 위안부 관련 일본정부 공식사과 주장

최근 독도와 정신대 위안부 문제 등을 놓고 한국과 일본 간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일본계 미국인 정치인의 한인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이민 3세인 일본계 마이크 혼다(71세) 의원은 지난 12일 황원균 전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이 마련한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한인사회의 관심과 격려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 미 연방하원인 마이크 혼다 의원(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버지니아 지역 한인들이 마련한 후원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이날 행사는 평소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특히 지난 2007년 미 연방하원에서 위안부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은 혼다 의원에게 오는 11월 총선을 앞두고 한인사회의 지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은 혼다의원과 식사를 함께 나누며 선거자금을 위한 후원금도 함께 모금했다.

황원균 전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은 "혼다의원은 일본인이면서도 한일관계에 있어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며 "한인사회 최고의 친구로서 앞으로도 한인사회를 위해 일해 줄 것을 부탁드리고 우리 한인들도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미국에서 한인사회의 발전은 그동안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면서 "앞으로 버지니아 주의회의 마크 김과 같은 훌륭한 인물들이 지역은 물론 연방 단위로도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혼다 의원은 일제강점기 당시의 정신대 위원부 문제와 관련해 "위안부문제는 일본군과 일본 정부에 의해 자행된 명백한 제도적인 폭력이었다"며 "일본정부가 적절한 사과를 해야하고 전세계 어떠한 곳에서도 여성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혼다 의원은 후원의 밤 행사를 갖기에 앞서 버지니아 타이슨스코너에 위치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위치한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KUSCO)를 방문해 현황과 업무에 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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