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4개국 119개 지회와 회원 6,500여명을 둔 최대 한인경제인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의 새 회장에 김우재(69) 현 이사장이 선출됐다.
월드옥타는 13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힐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단독후보로 입후보한 김우재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여 2년 임기의 1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14일 오후에는 경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총회를 열어 이를 승인했다. 선출직인 감사에는 서정일 LA지회장과 배일수 차세대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어 김우재 차기 회장은 이번 17대에 들어 선출직에서 지명직으로 전환된 이사장에 이청길(미국 LA지회) 상임집행위원을 지명하고, 수석부회장직에는 한중경제포럼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회원들의 이목을 끈 유대진 연길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지명한 뒤 14일 오후 열린 총회와 이사회에 이를 각각 보고했다.
충남 홍성 출신의 김우재 신임 회장은 한국항공대학을 졸업했으며, 1977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30여년동안 식품유통업을 중심으로 건설과 관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탄탄히 다져 무궁화유통그룹을 이끌고 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인경제인이다.
김 신임회장은 또 OKTA 동남아시아연합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동포사회에 내서 활발히 활동해온 지도자이기도 하다. 김우재 신임회장은 이달 말까지 업무인수 절차를 거쳐 11월 1일부터 2년 임기의 회장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