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정치참여연합 주최, '2012 대통령 및 상하원 후보자 토론회' 열려
오는 11월 6일 미국 총선을 앞두고 한인사회 단독주최 후보자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한인유권자와 정치인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후보측 대표를 비롯해 조지 알렌과 팀 케인 연방상원의원 후보측 대표, 그리고 연방하원의원 후보자 10명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자와 후보자 대표들은 각각 선거를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각 후보자들은자신의 캠페인 홈페이지에 한글페이지를 만들었다거나 한인친구들이 있다는 등 한인사회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각 후보자들이 한인사회를 위해 지금까지 이뤄논 업적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할 때 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한인정치참여연합의 박윤수 공동대회장은 “동포사회의 유권자들로 하여금 정치 후보자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들의 정견을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선거참여를 촉진하게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권 토론회 준비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한인유권자들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한인들의 정치적인 성숙을 미국 사회와 정치인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미트 롬니의 두 아들이 깜짝 등장해 지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워싱턴=홍진우 재외기자>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