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2012 한국문화주간·K-Pop 경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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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2012 한국문화주간·K-Pop 경연대회' 성료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2.10.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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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이해하고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2012 한국문화주간 및 K-Pop 경연대회'가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렸다.

▲ 사물놀이패 공연.

이날 행사는 몽골 현지인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풍성한 한국의 볼거리와 먹을거리, 다양한 한국문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몽골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첫째 날 28일부터 '한국영화와 만나다'란 주제로 어린이공원 야외 극장에서 매일 1회씩 한국 코믹영화 '파파'가 상영됐다.

▲ 가장 인기가 높았던 한국음식전.

서로 말도 통하지 않지만 '가족'이라는 이름 하나로 뭉친 이들,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한국영화 'PAPA'는 몰려드는 관객들로 영화상영 30분전에 이미 만석이 됐다.

둘째 날 펼쳐진 한-몽골 외교관계 및 문화관광사진전과 한국 문화소개 비디오 상영, 코이카 단원들로 구성된 풍물놀이패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에 큰 박수 갈채를 보냈다.

▲ 사진전을 관람하는 몽골시민.

특히, 한국 먹거리 부스에서는 수 많은 몽골 시민들이 모여 김치, 불고기, 제육볶음 등의 요리과정과 시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별도로 마련된 한국식자재 코너 역시 큰 관심을 받았다.

▲ 싸이의 말 춤을 따라하는 출연자.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K-Pop 경연대회에서는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오른 12팀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막강 파워를 자랑하며 선보인 한국가수의 노래와 춤은 공연장을 찾은 몽골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 K-Pop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체릉수릉 군과 이태로 대사.

영예의 그랑프리는 체릉수릉(17세) 군에게 돌아갔다. 상품으로 한국왕복항공권과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이태로 대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를 열 수 있도록 도와준 몽골 정부기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이렇게 맑고 좋은 가을에 한국문화주관 행사 및 K-Pop 경연대회를 몽골에서 열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이 행사를 계기로 많은 몽골 국민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더욱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연대회 1등을 차지한 체릉수릉 군.

한국과 몽골이 외교관계를 수립한지 22년 짦은 시간에 몽골 내에서의 한국의 위상은 급속도록 높아지고 있으며, 이미 몽골 내의 경제, 사회,문화의 깊숙한 곳까지 한류는 이미 하나의 열풍을 지나 몽골 국민들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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