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참전 공로결의안, 버지니아주 상원 상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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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참전 공로결의안, 버지니아주 상원 상정 추진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2.10.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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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 피터슨 상원의원, 내년 회기 결의안 상정 약속

미주 베트남참전 유공전우 총연합회(총회장 한창욱, 이하 총연합회)는 지난달 29일 버지니아 소재 우래옥에서 모임을 갖고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 공로 결의안'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 미주 베트남참전 유공전우 총연합회 회원들이 지난달 29일 함께 모여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 공로 결의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버지니아 주의회의 챕 피터슨(Chap Petersen) 상원의원이 참석해 내년 회기 내 결의안 상정을 약속했다.

이 결의안은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베트남 참전 한국군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참전용사들에게 정당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한창욱 총회장이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베트남전 당시 용맹을 떨친 한국군의 활약상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며 "현재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베트남참전 한국군용사들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피터슨 의원은 결의안 상정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회기가 시작되는 2013년 1월 또는 늦어도 2월에는 주상원의회에 상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창욱 총회장은 "우리와 같은 한국군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이유로 한국 보훈처는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한국군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의 권리와 위상을 되찾기 위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결의안 상정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버지니아주와 함께 메릴랜드 주상원에서의 결의안 상정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 총회장은 덧붙였다.

내년 버지니아 주의회에 이 결의안이 상정되면 워싱턴주와 하와이주, 괌, 뉴저지주에 이어 다섯번째로 상정되는 것으로 총연합회가 목표로 하고 있는 12개 주의회 상정이 완료되면 미 연방의회에도 상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홍진우 재외기자 zounmau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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