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재즈카페서 여는 비빔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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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재즈카페서 여는 비빔면 파티~
  • 뉴스로(Newsroh.com)
  • 승인 2012.10.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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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체 '뉴아라봉'의 아름다운 라면봉사

뉴욕의 재즈카페에서 먹는 특제 비빔면의 맛은 어떤 걸까? 그것도 추석을 맞아 장애우들이 조리한 사랑과 정성의 요리라면…

▲ 29일 플러싱의 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에서 열린 뉴아라봉 이벤트는 가을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감미로운 재즈 선율의 카페 분위기속에 김성아 대표를 비롯, 밀알선교단 김자송 단장, 정창모 집사와 장애우들이 비빔면을 정성껏 조리해 손님들의 인기를 모았다. [사진제공=Newsroh.com]

뉴욕의 아름다운 라면봉사(뉴아라봉)가 이번엔 '사랑의 재즈카페'로 변신했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매달 한 차례 장애우들과 함께 라면봉사를 하는 뉴아라봉 9월 정기행사가 정이 넘치는 비빔면 파티로 성황을 이뤘다고 지난달 29일 전했다.

이날 플러싱의 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에서 열린 뉴아라봉 이벤트는 가을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단장하고 감미로운 재즈 선율의 카페 분위기속에서 치러졌다. 뉴아라봉의 김성아 대표를 비롯, 밀알선교단 김자송 단장, 정창모 집사와 장애우들은 (주)팔도가 후원한 비빔면을 정성껏 조리해 손님들에게 제공했다.

▲ 뉴욕의 아름다운 라면봉사(뉴아라봉)가 지난달 29일 장애우들과 함께 정이 넘치는 비빔면 파티를 열었다.[사진제공=뉴스로 Newsroh.com]

'재즈카페와 장애우가 직접 만든 가을의 비빔면'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엔 윤명희, 이순영, 박은지, 장상준, 양철승, 정태영, 백일종, 김민규 씨 등 10명의 장애우들이 참여했고 광국 군 어머니와 송정훈 전 뉴욕한인보험협회장 등 뉴아라봉의 단골봉사자들도 함께 했다.

테이블보를 깔고 촛불을 장식한 가운데 넵킨과 포크 등 셋팅을 하고나서 정창모 집사가 직접 선곡한 재즈 음악이 울려퍼지자 밀알선교단은 어느 새 근사한 카페로 변신했다. 손님들은 "정성이 담뿍 들어간 비빔면을 이렇게 멋진 분위기속에서 먹는 맛이 정말 특별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애우들은 김성아 대표의 리드 아래 여러 부가재료들이 가미된 비빔면 조리를 비롯, 반찬으로 직접 깍두기도 담그는가 하면 정창모 집사가 가져온 사과도 깎는 등 이전보다 한결 능숙한 요리실력으로 박수를 받았다.

김성아 대표는 "특별히 오늘은 장애우들이 직접 테이블 셋팅부터 재료준비, 깍두기 담기, 당근, 야채썰기, 비빔면 버무리기 등 조리부터 서빙까지 아주 많은 일들을 했다"면서 "거동이 많이 불편한 장애우도 사과를 직접 씻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뿌듯한 마음"이라고 반가워했다.

봉사자로 참여한 송정훈 회장도 "추석명절 대목과 개인사정으로 오늘은 평소보다 봉사자들이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일을 장애인들이 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한가위 이벤트가 되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성아 뉴아라봉 대표는 "장애우들이 최소한의 직업재활 훈련을 통해 자립의 의지를 다지고 세상과 함께 따스한 정을 나누고자 한다"면서 "매달 한번씩 열리는 뉴아라봉 라면파티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욕밀알선교단의 김자송 단장은 "뉴아라봉과 함께 장애인들이 1년 넘게 직업재활훈련을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좀 더 성숙해졌다. 행사를 거듭할수록 잘 적응하는것 같아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희망어린 시선을 보냈다. 이날 비빔면 판매로 모아진 수익금은 전액 뉴욕밀알선교단의 어려운 장애우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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