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생, 독도수호 캠페인
상태바
연-고대생, 독도수호 캠페인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6.11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릉도ㆍ독도 횡단… 수중환경 재건 활동도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스킨스쿠버 다이빙팀들이 독도를 알리기 위해 힘을 모아 '대학생 독도 수호 대장정' 캠페인을 추진한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82년에, 고려대학교는 83년도에 독도를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두 팀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토 수호 활동을 펼쳐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로 활동으로 구성 돼 있다. 첫 번째는 울릉도-독도 94km 수영 횡단이며, 두 번째는 독도 아래의 백화되어가는 독도의 수중림을 재건하는 활동이다.

다이빙팀 학생들은 "독도를 수호하는 일이 기성세대에서 젊은 층으로 옮겨오고 있음을 상기하고, 이기적이고 안일하다는 젊은 세대의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자 한다"며 "국토수호의 역할에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대학생들이 주관해서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연세대 다이빙팀은 "수입이 없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도움을 구하는 것이 시급했고, 기획서와 지원서를 만들어 방송사, 신문사, 잡지, 기업, 스포츠 업체 등 안 가본 곳이 없었다"며 준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다이빙팀 학생들은 "그동안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난 3월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특히 다이빙팀 학생들의 안전은 물론 제반 여건을 고려해 철저히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연·고대 다이빙팀은 다음달 중반부터 연합 훈련에 들어가며, 후반엔 바다수영에 적응하기 위해서 동해에서 합숙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울릉도-독도 횡단 캠페인은 8월 4일에 시행될 계획이며, 독도에 도착한 다음 수중림 재건 캠페인을 시행하고 이틀 후 울릉도로 복귀할 예정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