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이칠란트 한인2세가 '바덴-뷰어템베르크 두알렌 대학교'(DHBW, Dualen Hochschule Baden-Wurttemberg) 바트-메어겐트하임 캠퍼스 학장에 취임해 현지 한인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취임식은 바트-메어겐트하임 소재 Deutschordensschloss(도이치기사단 성) Roter Saal(홍실)에서 DHBW주립대학교 총장, 각 대학장, 교수, 학생대표, 정계, 경제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HBW Mosbach대학 빅밴드의 축하공연으로 성대하게 막을 열었다.
지난 2년 동안 김 교수가 근무했던 DHBW Mosbach 대학장인 Prof. Dr. Dirk Saller가 김선수 교수의 학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을 찾은 각 계의 하객들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교수이자 주의원인 Prof. Dr. Wolfgang Reinhart는 "모든 시작에는 마법이 깃들어 있다"는 헤르만 헤세의 시를 인용, 캠퍼스 초창기를 연상 시키며 "2001년 당시 토이펠 주총리의 교육정책이 바덴-뷰어템베르그주의 변방지역 교육발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DHBW대학이 이미 유럽을 넘어 남미와 동남아시아에 널리 알려졌다"고 말하며 "김선수 학장이 우리 관내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교육을 실천할 것으로 믿는다"며 취임을 축하했다.
Udo Glattharr 바트-메어겐트하임 시장, Reinhard Frank 마인-타우버-크라이스장도 김 학장 취임을 축하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축사를 전했다.
Wittenstein AG 사장이며 DHBW Mosbach의 학술위원회 부회장인 Prof. Dr.-Ing. E.h. Manfred Wittenstein는 김 학장을 국제화의 상징(Galionsfigur 갈리온 상)이라고 칭하고, Bad-Mergentheim 대학에 10년 안에 정원의 50%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다.
Britta Zobelein모스박 대학 학생대표는 학장 취임 축하인사와 함께 초콜릿과 과일, 황실의 상징인 붉은색과 노란색의 꽃다발을 행운의 상징으로 김 학장에게 전달했다
Prof. Reinhold Geilsdorfer DHBW 대학 총장은 다음 학기에 15.000여 학생이 새로 입학하고, 전체 4만여명으로 학생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 건강분야 학과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일스되어퍼 총장은 2년전 부터 DHBW 모스박 대학에서 교수직를 시작한 동료가 이번에 학장으로 발탁된 것은 근면성, 업무추진력, 신뢰에서 비롯됐으며, 또한 변화와 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김 학장의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가일스되어퍼 총장은 바덴-뷰어템베르크주 총리가 수여하는 학장 발령장을 김 학장에게 전달했다.
김 학장은 취임사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후진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능 이어 "새 아이디어로 함께 공조하면, 새 것이 창조되고 성공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덴-뷰어템베르크주 내에 12개 캠퍼스로 분산되어 있는 DHBW주립대학교에는 경제, 기술, 사회분야의 21개 학과 학사과정과 12개 학과 석사과정이 있다. 학생수는 현재 약 2만 8,.000명이다.
